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song jong chan.jpg



"여러분은 요즘 오줌빨이 시원하십니까?"
오줌빨이 좋아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줌은 한자(漢字)로 소변(小便)이라 하며, 이 소변은 신장(腎臟)에서 만들어져 수뇨관(輸尿管)과 방광(膀胱)을 거쳐 요도(尿道)를 통해 몸밖으로 나오는 액체를 말합니다. 따라서 소변은 인체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여러 가지 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평소에 자신의 소변의 양과 색, 냄새, 거품, 횟수 등에 조그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본다면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조기 발견하여 질병으로부터 예방과 조기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나설 때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야 건강한 것 입니다. 모름지기 그 줄기가 첫 시작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굵으며, 힘이 있게 나와서 시원해야 하며, 특히 끝날 때에는 아주 깨끗하게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또 소변은 예부터 신장(腎臟)의 기능을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해서, 만약에 시작부터 끝까지 가늘며 힘이 없어 중간 중간에 끊어지고, 끝에 몇 방울씩 떨어진다거나 잔뇨감(殘尿感)으로 시원하지 않으면 신기(腎氣)가 약해지거나 신장(腎臟)과 방광(膀胱)에 병이 생기고 있거나 이미 생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변이 인체 안에서 생성되는 과정을 보자면, 모세혈관(毛細血管)의 뭉치인 사구체(絲球體)에서 걸러진 물질이 세뇨관(細尿管)벽을 싸고 있는 모세혈관으로 재흡수되거나 또는 더 많은 물질이 세뇨관 쪽으로 분비되어 점차 뇨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즉, 소변은 두 개의 콩팥(신장)에서 사구체(絲球體)라는 모세혈관으로 만들어진 여과기에서 혈액이 여과되어 생기는 한외여과액(限外濾過液)이라는 소변원액이 세뇨관을 거치면서 몸에 필요한 성분은 다시 흡수되고 몸에 있는 수분의 양에 따라 흡수량이 조절된 후 최종적으로 방광에 고였다가 몸밖으로 배설되는 인체의 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의 원전(元典)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소변에 대하여 “음식물을 섭취하고 나면 위(胃)에서 소화가 되어 대장(大腸)으로 내려가는데, 내려가면서 하초(下焦)의 작용을 받아 여과되어 하초에 있는 방광으로 스며들어간 즙이 오줌이다”라고 하였으며, 난경(難經)에서는 “음식물이 소화되어 소장(小腸)으로 내려왔다가 관문(關門)에서 수분이 따로 갈라져 방광으로 스며들어가서 오줌이 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변을 생성시키는데 역할을 하는 여러 기관 중에서 신장, 방광, 심장의 역할을 살펴보면, 신장은 "腎者水臟主津液"이라 하여 기화작용(氣化作用)을 통해 진액(津液)과 뇨(尿)의 생성 배설을 주관하고, 방광은 "膀胱者 津液藏焉 氣化 卽能出矣"이라 하여 진액을 저장하고 뇨액(尿液)을 배설하는 역할을 하며, 심장은 "夫尿者 賴心腎二氣之所傳送"라 하여 심장과 신장 두 장기의 기운(氣運)이 서로 도와서 뇨(소변)를 생성 배설케 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단 이 세 장기 뿐만이 아니라 인체의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서로 관여하여 그 활동의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소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을 잘 보고 소변의 상태가 좋으면 오장육부의 기(氣)가 튼튼하다고 하겠습니다.
소변은 인체 활동의 마지막 배설물이지만 그 나름의 쓰임새를 가지고 있는 인체 활동의 생산물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뇨요법(尿療法)이라는 말이 언론에 화제거리가 된적이 있습니다. 자기의 소변을 받아 마셔서 병을 치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의학에서도 고대 문헌을 보면 소변을 약으로 사용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헌에 "人尿療寒熱 頭疼溫氣 童男者尤良"라고 하여 소변이 한열증(寒熱症)과 두통(頭痛) 등의 묘약(妙藥)이라 하였으며 남자 어린이의 오줌을 최고로 쳤다고 합니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도 한의사이신 부친으로부터 소변을 받아서 통에 모아 오라는 명(命)을 받은 적이 기억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에 열이 있어 치료를 요할 때는 소장을 거쳐서 그 열을 빼도록 하고 있습니다. 화병(火病)이 있거나 울체(鬱滯)가 심하여 울열(鬱熱)되었을 경우 심장(心臟)은 자기와 표리(表裏)의 관계에 있는 소장(小腸)으로 하여금 열을 끌어 내려서 소변으로 배출케 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장(脾臟)과 신장(腎臟)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해서 삼습이수(渗濕利水:수분대사를 통해서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생리적 현상)가 안되어 나타나는 병으로 체질과 증상에 따라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이나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에 가미(加味)하여 다스립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85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자궁과 난소의 신비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6-12
1084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건강한 소변과 병든 소변 3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6-05
1083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건강한 소변과 병든 소변 2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5-29
»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건강한 소변과 병든 소변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5-22
1081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변비(便秘: Constipation) 4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5-15
1080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변비(便秘: Constipation) 3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5-08
1079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변비(便秘: Constipation) 2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5-01
1078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변비(便秘: Constipation)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4-25
1077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건강한 대변과 병든 대변 3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4-17
1076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건강한 대변과 병든 대변 2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4-10
1075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건강한 대변과 병든 대변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4-03
1074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두통(頭痛:Headache) 4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3-27
1073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두통(頭痛:Headache) 3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3-21
1072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두통(頭痛:Headache) 2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3-13
1071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두통(頭痛:Headache)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3-06
1070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이석증(耳石症)과 현훈증(眩暈症) 4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2-27
1069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이석증(耳石症)과 현훈증(眩暈症) 3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2-20
1068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이석증(耳石症)과 현훈증(眩暈症) 2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2-13
1067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이석증(耳石症)과 현훈증(眩暈症)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2-06
1066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관절염(關節炎) 5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19-01-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