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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난소의 한의학적 이해
한의학에서는 난소를 여자포(女子胞)또는 포궁(胞宮)이란 명칭 속에 자궁과 함께 포함시켜 하나의 기관으로 정하고 있으며, 또 자궁과 난소는 인체의 여러 기관 중에서 정(精), 기(氣), 신(神)과 관련되어 운영되는 초 정밀한 기관으로 봅니다. 포궁(胞宮)은 오장(五臟:간, 심, 비, 폐, 신의 다섯 장기)중에 신장(腎臟)에 속하므로 난소의 기능과 운영은 신장이 주관한다고 합니다.                 
한의학의 원론(原論)에 의하면 우리 몸 속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정 (精:essence)"이라 합니다. "신장은 정(精)을 저장하고 생장 발육 생식을 주관한다"고 합니다. 인체는 유년기부터 신장이 저장하는 정기(精氣)가 점차적으로 충만해짐에 따라 "천계(天癸)"라고 하는 생식지정(生殖之精:번식에 필수적인 핵심 물질)이 생산됩니다. 이 천계는 현대적 표현으로 성(性)호르몬을 의미합니다. 천계의 작용에 의해 인체에서 성선(性腺:성호르몬을 생산하는 샘)의 발육이 촉진되고, 청소년기에 여자는 배란(排卵)이 시작되어 월경이 주기적으로 시행되며, 남자는 정기(精氣)가 충만하여 정액을 배설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는 성기능이 점차적으로 성숙하여 생식능력을 갖게 됨을 의미합니다. 중년기 이후에는 신장이 저장하는 정기가 점차적으로 쇠약해짐에 따라 "천계" 역시 쇠약해져 점차적으로 고갈되므로 성기능과 생식능력이 자연스럽게 쇠퇴하고, 몸의 형체(形體)도 역시 날로 노쇠하여 노년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한의학 의서의 원전(原典)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에서 "여자는 14세가 되면 천계가 이르며, 임맥(任脈)을 통하고 태충맥(太衝脈)이 충만해져서 월경이 주기에 맞추어 오므로 자녀를 가질 수 있다.…<중간 생략>… 49세가 되면 임맥이 허약해지고 태충맥의 기혈이 쇠약해져 천계가 고갈되고 월경이 멈추므로 몸의 형체가 노쇠해지며 생식능력이 없어진다"고 한 것은 천계의 발생과 고갈이 월경래조(月經來潮) 여부의 전제 조건이자, 생식기관의 발육·성숙과 퇴화의 주요 근원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은 모두 포궁(胞宮:자궁)에서 시작하며, 십이경맥(十二經脈)의 기혈이 충만해야 충·임맥으로 흘러 들어 가는데, 이 기혈이 충·임맥을 통하여 포궁으로 들어가면 월경이 주기적으로 오게 됩니다. 포궁은 심(心)·간(肝)·비(脾)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참고로 충맥(衝脈)은 기경팔맥(奇經八脈)의 하나입니다. 자궁에서 시작하여 척추를 따라 올라가는 맥입니다. 충(衝)자는 중요한 ‘길목’이라는 의미가 있고, 순환 경로가 밑에서 위로 올라가기만 합니다. 아랫배 생식기에서 임맥(任脈), 독맥(督脈)과 함께 일어나 기충(氣衝)혈로 나와 족소음신경(足小陰腎經)과 함께 위로 올라가 가슴에서 흩어집니다.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은 함께 포중(胞中)으로부터 일어나서 위로 뱃속을 돌아서 경락의 바다가 됩니다. 황제내경의『영추(靈樞)』편에서는 이 맥을 가리켜 "혈해(血海)"(피의 바다, 12경의 바다, 5장6부의 바다)라 했습니다. 모든 경락(經絡)으로 가서 기(氣)와 살을 따뜻하게 한다고 했고, 『소문(素問)』에서는 충맥(衝脈)이 왕성해야 월경(月經)이 시작되고 자녀를 생산하게 된다고 하여 이 맥의 작용은 생식 기능 및 내분비 계통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임맥(任脈 CV - Conception Vessel)은 하복부에서 시작하여 성기와 항문사이 회음혈로 내려간 후 몸의 정중선을 따라 하복부의 여러 혈로 올라가 배꼽인 신궐혈을 거친 후 앞가슴 부위를 통과한 후 목 앞의 염천혈, 입술아래 승장혈까지 진행합니다. 임맥은 기경팔맥(奇經八脈)의 하나로 모든 음경(陰經)을 통솔하고 신경계, 호흡계, 소화계, 비뇨생식계 질병과 임맥이 순행하는 부위의 질환을 치료합니다. 임(任)이란 담당하다. 받다의 뜻이 있습니다. 임맥은 여성의 질환 및 임신과 관련이 깊어서 "임(任)은 임(姙)과 통한다."하여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근원이 된다고 고전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경의 생성과 태아의 임육(姙育)이 모두 혈액의 충양(充養:속이 알차게 길러줌)에 의존하고, 심(心)이 혈(血)을 주관하고, 간(肝)이 혈(血)을 저장하며 비(脾)가 혈(血)을 통섭(統攝:통제와 관리)함과 동시에 혈액을 생화(生化)하는 원천인 까닭에 심(心)·간(肝)·비(脾)의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쇠약해지면 포궁의 정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쳐 월경질환이나 불임(不姙)에 연관된 질환이 발생합니다. 만약 심(心)과 비(脾)가 허약하면 기혈생화(氣血生化)의 원천이 부족하므로 월경량이 감소하고 월경주기가 앞당겨지거나 늦추어지며, 심하면 조기(早期) 폐경이 됩니다.
얼마 전에 저의 한의원을 찾아왔던 젊은 여성은 체중을 줄이려고 수 개월 동안 식사를 걸러가며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고나서 체중은 많이 줄어서 목표를 달성했지만, 정상적이었던 월경이 몇 개월째 없는 것은 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비(脾)가 혈을 통섭하지 못하면 혈액(血液)의 순환이 망행(妄行)하여 붕루(崩漏:갑자기 심한 하혈하는 현상) 증상이 발생하며,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되면 소설기능(疏泄機能:소통시켜 배설시키는 기능)이 실조(失調)되어 월경불순이 생기게 됩니다. 젊은 여성에 많이 나타나는 난관폐색증(卵管閉塞症)이나 다낭성난포(多囊性卵胞)증후군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하여 체액(體液)의 신진대사 불량으로 생기는 담음(痰飮)이나 기혈(氣血)의 순환 장애로 생기는 어혈(瘀血)로 발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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