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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시 소토는 미시시피 강변을 유랑
코로나도가 기대했던 황금도시 대신  초라한 초막이 늘어선 퀴비라에 도착했을 무렵 또 다른 스페인의 탐험가 소토( Hernando de Soto)는 코로나도가 지나온 미시시피 강을 건너 서쪽으로 향할 준비 중이었다.
플로리다 정착에 실패한 디나르바에즈 탐험대의 재무관으로 8년간 광활한 미 대륙을 유랑한 디바카 일행이 뉴스페인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소토는 플로리다 탐험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어렵사리 황실의 탐험허가를 따낸 소토는 1539년 5월 18일 스페인 산루카항을 출발했다. 코로나도가 시볼라로 출발하기 9개월 전이다. 그 후 코로나도가 퀴비라에서 황금도시를 찾아 미시시피 강 주변을 헤맬 때 소토도 미시시피 강 하구 주변에서 서쪽으로 진출하기 위해 도강을 준비하고 있었다.
코로나도가 소수의 병사들과 함께 퀴비라로 향했을 때 본대는 티-위쉬로 향했다. 티-위쉬에 도착한 탐험대의 대원들은 테와부족 여인들 틈에서 얼굴에 문신을 한 낯선 부족 여인을 보았다. 이 여인은 자신은 먼 곳에서 커다란 개를 타고 온 이방인에게 잡혀 큰 강까지 끌려왔다가 도망하여 이 곳까지 흘러왔다고 했다. 그 여인의 입에서는 대원들의 귀에 익숙한 소토를 비롯한 스페인 병사들의 이름이 나왔다. 그 병사들은 소토와 함께 플로리다로 탐험에 나선 탐험대였고 그 큰 강은 루이지애나의 미시시피 강이었다.
소토는 1500년경 (*필자주: 일설에는 1495년 10월 27일생이라고 주장) 스페인의 까바레로스 (Jeres  de los Caballeros)에서 빈한한 귀족의 후예로 태어났다. 총명한 소토는 다리엔 총독인 다빌 (Pedro Arias Davil)의 후원으로 사라망카 대학을 나왔다. 변호사가 되기를 원하는 가족들의 권유 대신 소토는 다빌의 서인도 제도 탐험에 참여했다. 승마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소토는 탐험대의 기마대장이 되어 파나마, 니카라과, 혼드라스 등서 인도 제도 탐험에 공을 쌓는다. 또한 교역과 노예 매매 등으로 부를 이룬다.
1532년 프란시스코 피자로의 잉카제국 정복때 제2인자로 참여한 소토는1536년 18,000 아운스의 황금(*필자주: 당시1아운스의 황금가격은 대략 30달러)을 거머쥐고 다빌의 딸이며 자신의 부인이 있는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이후 소토는 황실로부터 플로리다 탐험 허가권을 받고 자신의 온 재산을 처분한 돈으로 함선 10척과 700명의 대원을 꾸려 플로리다 탐험에 나섰다.
스페인을 떠난 소토는 큐바에 기항, 정박 중인 프랑스 함대를 공격하여 모두 불을 질러 격침시킨 후 9척의 함선과 620여명의 대원과 함께 탐파베이에 도착했다. 소토는 디나르바에즈가 실패한 플로리다를 정복하는 한편 디나르바에즈의 난파 선원들의 행적을 밝혀냈다. 그리고 계속 남동쪽으로 나아가면서 토착민들과 전투를 치르며 노예사냥을 일삼았다.
소토는 조오지아, 알라바마를 지나 알라바마의 투스카루사에서는 토착민과 대규모 전투를 치루고 승리했다. 이어 계속 전진한 소토는 드디어 루이지아나의 미시시피 강 하구에 이르렀다. 그는 미시시피강에 이른 최초의 유럽인이 되었다.
1542년 5월 21일 코로나도 가시볼라를 출발하여 뉴스페인으로 향할 무렵 열병에 걸린 소토는 미시시피 강의 제방에서 갑작스레 사망했다. 그의 부하들은 사망한 소토를 담요를 두르고 모래주머니를 매달아 수장했다. 그의 정확한 사망 장소를 두고 알칸사스 주는 알칸사스의 '레이크빌리지'라고 주장하고 루이지애너주는'페리데이'라고 주장한다. 루이지애너주는 소토가 사망했다는 곳에 기념 표지판을 세웠다.
소토의 남은 대원들은 해상을 통해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700명이 탐험에 참여했으나 멕시코시티 땅을 밟은 대원은 고작 300명내지 350여 명 정도였다.
뉴스페인에 도착한 생존 대원들에게 총독 멘도자는 미 개척 서부대륙 탐험을 권했으나 모두 사양했다.
15년간 뉴스페인 총독으로 재임한 멘도자 총독
빈손의 코로나도를 냉대했다는 멘도자 (Antonio de Mendoza) 총독은 1495년 아프리카 대륙과 마주한 스페인 남부해안 가의 알카라라리얼이라는 기독교 공국에서 태어났다. 이 곳은 그가 태어나기 3년전까지 무슬림의 왕국이었다. 그는 1535년 11월 14일 뉴스페인의 초대 총독으로 부임하여 그 때까지 정복왕 코르테스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뉴스페인에 스페인 황실의 위엄을 각인시켰다.
멘도자는 뉴스페인으로 부임하면서 그라나다에서 친분이 두터웠던 코로나도 부친의 부탁으로 그의 차남인 코로나도를 보좌역으로 삼아 함께 뉴스페인에 도착했다. 멘도자는 1550년 11월 25일까지 장장 15년을 총독으로 재임하면서 토착민과 정착민과의 불안전한 관계를 진정시키는 등 뉴스페인을 안정시키는데 공헌했다. 그는 뉴스페인에서 구의신 농법을 전달하고 부임 이듬해 은과 구리로 주조화폐를 발행하여 유통시키는 가하면 교육기관, 의료시설을 설립하여 근대적인 정착지로 가꾸어 나갔다.
1541년에는 자포텍스 지역 토착민이 대대적으로 저항하자 대포까지 동원하여 소요를 진정시켰다. 이때 이곳 부족의 많은 어린이와 여인네들이 희생되고 포로가 된 전사들은 처형되었다. 멘도자는 또한 1542년과 1543년 두 해에 걸쳐뉴스페인의 해안선을 탐험하게 하는가 하면 멀리 필리핀까지 탐험하게 했다.
그는 1551년 9월 23일 페루의 제3대 총독이 되었다. 그러나 1552년 7월 21일 코로나도보다 2년 앞서 갑자기 사망했다. 멘도자는 수도리마의 대성당에 있는 정복왕 피자로의 무덤 곁에서 영면에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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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주: 비운의 탐험가 코로나도를 마치고 1500년대 말 황금 노다지를 찾아 세도나 일대를 누볐던 '에스페호'와 코로라도 강 하구에 대규모 항만도시를 꿈꾸었던 '뉴-멕시코 초대 총독 오나테'의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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