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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의 형상과 질병
혀의 형상(形象)이란 혀의 생긴 모양과 전체적 상황을 말합니다. 정상인의 혀는 유연하면서 움직임이 자유자재고 그리 두텁지도 마르지도 않지만, 만약 체내에 질병이 발생하면 혀의 형상에 비정상의 변화증후가 나타납니다.
1. 혀의 형태적 분류
1) 치흔설(齒痕舌)
혀를 입밖으로 내밀었을때 혀의 변두리에 이빨 자국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그 모양이 여인의 치마주름 같다고 하여 일명 군변설(裙邊舌)이라고도 합니다. 혀의 치흔이 생기는 원인은 체내의 영양부족 특히 단백질 결핍으로 인한 부종 때문입니다. 혀 조직은 다른 기관에 비하여 반응이 예민하므로, 이때 신체의 다른 부위에는 부종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혀의 치흔이 생기고 담백색을 나타내고 습윤(濕潤)하면 한습(寒濕)이 내성(內盛)한 것이고, 혀가 담홍색을 나타내면서 부드러우면 비허(脾虛) 혹은 기허(氣虛)에 속하고, 설체는 홍색이고 설태는 누렇고 두터우면 습열(濕熱)로 인한 담탁옹성(痰濁雍盛)입니다.
2) 종창설(腫脹舌)
혀가 부어서 커진 것을 말합니다. 혀가 부어서 입안에 가득찬 느낌이 드는 것은 비신(脾腎)의 양기(陽氣)가 허하여 수습(水濕)이 내성(內盛)한 것입니다. 혀가 너무 퉁퉁하게 커져서 입안에 가득찬 나머지 입밖으로 일부가 나오는 증후가 있는데, 소아의 경우는 갑상선기능저하에서 볼 수 있고, 성인의 경우는 갑상선기능저하 혹은 뇌하수체전엽의 기능항진으로 인한 말단거대증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설체가 충혈로 붓고 설질이 남홍색을 나타내면 간경변의 특이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수척설(瘦瘠舌)
혀가 위축되어 작아지고 마른 것을 말하는데 피가 부족하고 살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혀의 색깔이 담백하면서 수척한 것은 음양(陰陽)이 모두 허약하고 기혈(氣血)이 부족하여 장기간에 걸쳐 혀의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한 증거입니다. 만약 혀가 선홍색 혹은 진홍색을 띠면서 수척하면 음허화왕(陰虛火旺)이거나 열성작음(熱盛灼陰)의 소치이고, 혀가 자색(紫色)을 나타내고 가늘고 길게 말랐으면, 간혈(肝血)이 고갈하고 심기(心氣)가 이미 쇠망(衰亡)한 것이고, 혀의 색상이 담홍색에서 갑자기 낙엽같은 갈색으로 변하고 건고(乾枯)하면 열성질환으로 사망할 전조증후입니다. 발병기일의 장단에 관계없이 혀가 수척하고 진액이 메마르면서 위축되는 현상은 대부분 예후가 불량함을 나타냅니다. 현대의학에서도 혀가 수척한 현상은 만성 소모성질환의 말기적 증후로 보며 대부분 전신수척을 동반합니다.
4) 망자설(芒刺舌)
혓바늘이 돋아 가시처럼 깔깔한 혀를 말합니다. 이런 현상은 열독(熱毒)으로 심폐(心肺)에 화(火)가 왕성하고 위(胃)에 실열(實熱)이 있기 때문인데 흔히 고열(高熱) 및 폐염(肺炎)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병적이 아닌 경우에도 가령 거칠고 자극적인 음식을 계속해서 먹으면 혀의 유두(乳頭)가 연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혓바늘이 돋을 수 있으므로 진찰시는 이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혀의 성상적(性狀的) 분류
1) 위연설
설체가 연약하고 무력하여 움직이기에도 불편을 느끼는 혀를 말합니다. 위연설은 기혈허약이 극심하고 음액(陰液)이 훼손되어 근맥(筋脈)이 (滋養)을 받지 못한 소치로서 주로 타액분비감소, 신경성질환 및 설근무력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 강경설(强硬舌)
설체가 굳어 굴신이 원활하지 못한 혀를 말하는데 심하면 혀가 움직이지 않아 언어장애까지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은 열(熱)이 신명(神明)을 침습하고 사(邪)가 청규(淸竅)를 교란하여 일어나는데 임상에서는 B형 뇌염의 고열로 인한 의식혼미, 간성혼수, 뇌졸중, 뇌진탕 및 외상성 뇌손상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로 부터 설체의 강직(强直) 및 발경(發硬)으로 인한 혀의 운동장애는 위독증상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3) 편왜설(偏歪舌)
설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혀를 말하는데 특히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게 하면 혀의 전반부가 한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어진 경우입니다. 이런 현상은 풍사(風邪)의 침습으로 기혈순환이 방해되고 영양이 결핍하여 나타나며, 임상적으로는 뇌혈관장애, 설하신경손상 및 안면신경마비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령 혀를 내밀 때에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은 설하신경 손상의 임상 특징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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