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song jong chan.jpg

 

인삼은 원래 가을에 씨를 뿌려 약 6년이 지나야 수확할 수 있었는데, 근래에는 보통 씨를 뿌려 4~5년이 지난 뒤, 7월 하순쯤 열매가 붉게 익었을 때에 채취합니다.
채취한 씨를 가는 모래와 섞어 적당한 수분과 온도를 유지해 약 90일 동안 후숙(後熟)시킵니다. 인삼의 씨앗을 발아(發芽)시키기는 다른 식물에 비하여 매우 까다로워서 자칫하면 실패한다고 합니다.
썩은 낙엽으로 된 부엽토, 쌀겨, 깻묵과 닭똥, 석회질소 및 소석회를 섞어서 만든 약토를 먼저 흙에 덮은 다음에 후숙시킨 씨를 뿌리는데, 이런 방법을 양식법이라고 합니다.
씨를 뿌린 다음에는 동서방향으로 이랑을 만들어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게 해갈이를 만들어줍니다. 씨를 뿌린 후 1년이 지난 10~11월쯤에는 뿌리의 길이가 15㎝ 이상 되므로 본밭에 옮겨 심고 이때 잔뿌리들은 잘라줍니다. 때때로 4~5년 자라도 뿌리의 발육이 불충분하여 각 부위의 균형이 고르지 못하며, 6년생이 되면 모양이 충실해지고 균형이 잡히는데, 뿌리 하나의 무게는 80g 정도이고 몸부분은 길이가 7㎝, 지름이 3㎝ 정도 됩니다.
7년 이상 자라면 뿌리의 균형이 없어지고 뿌리껍질도 딱딱해져 상품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인삼의 나이는 머리 부분(노두)에 해마다 나온 줄기의 흔적으로 알 수 있으며, 한국 인삼은 이 부위가 매우 두툼한 편입니다. 보통 6년생을 수확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4~5년생 또는 7~8년생을 수확하기도 합니다.
수확 시기는 9월이 알맞으나 보통 8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수확하며, 특히 홍삼(紅蔘)은 9월초 땅에 이슬이 맺히는 백로(白露)가 지나서 수확해야 빛깔과 품질이 좋아집니다.
갓 수확한 인삼을 수삼(水蔘)이라고 하며, 수삼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 것을 백삼(白蔘)이라 하며, 이는 4년생 수삼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인데, 곧은 형태로 말린 직삼(直蔘)과 구부려서 말린 곡삼(曲蔘)이 있다. 한의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삼이 이 백삼입니다.
수삼을 여러 제법이 있으나 흔히80~90℃의 온도에서 2~4시간 동안 쪄서 말린 것을 홍삼이라고 합니다. 홍삼은 인삼의 전통적인 제품으로 6년생 뿌리를 껍질째 수증기로 쪄서 말린 것이며, 이 과정에서 열을 받은 당분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므로 홍삼 색깔은 갈색이 도는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삼은 초기에 자연산인 야생 산삼으로써 우리나라의 특산품이 되어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 우리나라 사신이 중국에 갈 때에 조공품의 하나로 절대로 빠질 수 없던 약재였으며, 또 중국과의 교역에서 상당한 고가의 약재로 거래되었습니다.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자연히 증가하는 수요에 따른 공급을 위해 우리 선인들은 재배를 시도하였습니다. 산삼이 많이 자생하는 지역이 인삼의 재배산지로 기후와 토양이 가장 적합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우리 선인들은 재배 및 가공법의 기술을 개발,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약재에 관한 한의학의 원서 중의 하나인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우리 선인들은 14세기말부터 지금의 경기도 개성 부근에서 인삼을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개성 부근의 토질이 인삼재배에 적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당시에도 이미 인삼재배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동북지방에서는 조선시대 숙종 때 산삼의 씨를 채취하여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헌종 초에 개성의 보부상 최문(崔文)이 다른 지방의 인삼재배를 관찰하여 개성의 풍토에 맞는 재배법을 고안했습니다. 한국의 인삼은 품질이 좋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산품으로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 및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경기도와 충청남도에 집중 분포되어 재배되는데, 경기도에서는 강화, 김포, 파주, 고양, 여주, 부천, 용인, 광주 등이며, 충청남도의 금산, 부여, 연천, 풍기, 서산 등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타 지방에서는 충청북도의 괴산, 덕산, 음성, 청원, 보은, 제천, 단양 등이며, 전라북도의 무주, 완주, 진안 등입니다.
외국에서는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연방 등지에서도 재배하고 있으며, 근래에 미국에서도 약 25년 전부터 중부지방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며, 한국의 홍삼 제조 기능장을 초청하여 미국산 홍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80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구기자(枸杞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4-14
1279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황기(黃芪) 2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4-07
1278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황기(黃芪)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3-31
1277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감초(甘草)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3-24
1276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인삼(人蔘) 4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3-17
1275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마지막 정복자 '오나테' 뉴멕시코 총독되다(27) 마지막 회"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3-10
»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인삼(人蔘) 3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3-10
1273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마지막 정복자 '오나테' 뉴멕시코 총독되다(26)"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3-03
1272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인삼(人蔘) 2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3-03
1271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마지막 정복자 '오나테' 뉴멕시코 총독되다(25)"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2-24
1270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인삼(人蔘)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2-24
1269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마지막 정복자 '오나테' 뉴멕시코 총독되다(24)"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2-17
1268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4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2-17
1267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마지막 정복자 '오나테' 뉴멕시코 총독되다(23)"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2-10
1266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3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2-10
1265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마지막 정복자 '오나테' 뉴멕시코 총독되다(22)"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2-03
1264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2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2-03
1263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마지막 정복자 '오나테' 뉴멕시코 총독되다(21)"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1-27
1262 [송종찬 원장 한방칼럼] 녹용(鹿茸) 1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1-27
1261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리조나]"마지막 정복자 '오나테' 뉴멕시코 총독되다(20)" 이범용(시인, 전 여성지 '여원' 기자) file 아리조나타임즈 2021-01-2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