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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나온 토착민 무차별 학살하는 정복군
현지인 중 하투웨이(Hatuey)라는 전사가 있었다. 그는 본래 히스파뇨라 출신이었다. 베라즈퀘즈의 정복시 큐바로 피신한 그는 주민들에게 곧 밀어닥칠 외지인 스페인인 들의 침공과 학살을 경고했다. 누구도 하타웨이의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하타웨이는 생존한 몇몇 전사와 함께 스페인군을 상대로 게릴라 전을 펼쳤으나 급기야 체포되었다. 1512년 마침내 나무기둥에 묶이어 화형을 당하게 되었다. 나무기둥에 묶인 채 화형을 기다리는 하투웨이에게 종군신부 바톨로메이 라스 카사스 신부가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천당"에 갈 것을 권했다. 하투웨이는 신부에게 "그곳에도 스페인 병사들이 있는가"하고 물었다. 신부는 "물론"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하투웨이는 "천당에서 잔인한 스페인인들을 보느니 차라리 지옥에 가서 이들을 보지않겠다"라고 대답하고 불길을 받았다.
이 소동에서 발빠른 젊은 전사들은 바다로 달아나 가까운 섬으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베라즈퀘즈의 부하들은 끝까지 추격하여 이들을 생포한 후 본보기로 모두 화형에 처했다.
신천지 정착 10년만에 초대 큐바총독이 되다
1513년 큐바가 황제의 영토가 되자 황실은 베라즈퀘즈를 큐바 초대 총독에 임명했다. 앞으로 밀려들 정착민을 위해 황제는 신천지에 현지인을 농장과 광산에서 강제노역을 시킬 수 있는 엔코미엔다(Encomienda)를 실시하라는 칙령을 내렸다. 이 제도는 본래 이베리아 반도에서 무어족들이 유럽의 비이슬람들을 강제노역시키켰던 제도이다. 즉 스페인 황제의 신민이 되어 기독교인이 된 현지인은 황제의 보호를 받는 대가로 황제를 위해 그 대리인의 농장이나 광산에서 노동으로 보상한다는 제도이다.
1514년 쿠바의 전 영토는 마침내 3년만에 완전히 정복되고 전 주민은 이방인 스페인들의 노예가 되었다.
베라즈퀘즈와 나르바에즈는 황실로 부터 많은 너른 영지를 하사받고 농장과 광산을 운영하면서 엄청난 부를 일구었다.
큐바에는 곧 하바나라는 도시가 건설되고 몇몇 항구도 축조되었다. 하바나에는 선박 수리소와 조선소가 건설되어 파손된  범선들을 육지에 끌어올려 수리했다. 근방에는 또한 조선소까지 생겨나 범선을 건조했다.
나르바에즈의 부하가 되어 빼어난 사격술로 상관의 신임을 얻은 까브리요는 몸집이 성장한 것만큼 그의 전투력도 성장했다. 어느덧 귀하다는 말도 한필 구한 까브리요는 휴일이나 업무가 없는 날이면 선박수리소나 조선소에 나타나 선박수리나 선박 건조공정을 유심히 살폈다. 그리고 전 과정을 익혀나갔다.
마야인들의 아즈텍제국을 정복한 야심찬 사나이 헤르난 코르테스(*Hernan Cortes 1485~1547.12.2)는 이베리아 반도 카스텔 왕국의 메데라인에서 하층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살라망카 대학에서 로마 문화를 전공한 코르테스는 몇몇 지방에서 공증관계 업무에 종사했다. 모친은 페루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자로와 6촌지간이었다. 자연 코르테스도 신천지에서 부와 영예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엿보게 되었다.
신천지에서 농장 경영으로 부를 일군 코르테스 마침 먼 친척되는 니콜라스 디 오반도(Nicolas de Ovando)가 히스파뇨라의 총독으로 부임하게되자 부임하는 오반도를 따라 신천지로 향하는 배를 타기로했다.
그러나 오반도가 출발할 즈음 코르테스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이후 완치된 코르테스는 1504년 단신 히스파뇨라의 산토 도밍고에 도착했다. 친척되는 오반도는 코르테스에게 경작할 수 있는 너른 농장과 현지인 노동력을 동원할 수 있는 엔코미엔다까지 허가했다. 그리고 아주아 디 컴포스텔라 지역의 공증인 자격까지 내주었다.
자연 젊고 영리한 코르테스는 신천지 정착민 사회에서 지도자급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베라즈퀘즈가 큐바 정복에 나서자 코르테스는 재빨리 황실 재무관 자격으로 큐바 정복군에 참여했다. 베라즈퀘즈의 큐바 정복군이 큐바 정복에서 얻은 수익의 20%를 황실에 공납하는 임무를 맡게되 었다. 이 업무를 말끔하게 처리한 공로로 코르테스는 베라즈퀘즈의 신임을 얻어 몇년 후에는 산티아고의 알칼디(*Alcalde, 사법과 행정, 두 가지를 집행할 수 있는 직분)에 연임했다. 또한 벨라즈퀘즈의 배려로 큐바 전역에 있는 정착민들의 엔코미엔다에 노동력을 공급하는 막대한 권한까지 행사할 수 있어 코르테스의 위상은 큐바에서 절대적이었다. 코르테스는 또한 막대한 농장과 광산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부를 축적했다.
그의 갑작스런 성공은 자연 총독 베라즈퀘즈와 점차 긴장관계가 되었다. 베라즈퀘즈는 또한 본국 스페인에서 건너온 처제 카타리나 후아레즈와 코르테스가 불륜관계를 유지하면서 더욱 악화되었다. 베라즈퀘즈는 처제와 코르테스가 교제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어느새 연인관계로 발전하여 베라즈퀘즈의 심기는 더욱 불편했다. 코르테스는 보란 듯 관계를 이어갔다.
베라즈퀘즈, 아즈텍 제국에 탐험대를 파견
베라즈퀘즈는 어느날 바다 건너 마야인들이 사는 황금으로 외벽을 장식한 거대한 석조건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페인 방문시 황제로부터 탐험에서 얻은 이익의 20%를 세금으로 바친다는 조건으로 인근 탐험 허가를 받은 베라즈퀘즈는 친척 쥬앙 디 그리얄바(Juan de Grijalva:*1490~1527.1.21 혼드라스에서 사망)에게 황금 궁전의 사실을  확인하도록 했다. 그리얄바는 1518년 4월 120여명의 병사가 탄 4척의 배를 동원하여 오늘의 멕시코 연안 탐험에 나섰다.
그리얄바는 큐바의 만탄자스 항을 떠나 인근 해안을 탐사한 후 곧바로 5월1일 멕시코 타바스코(Tabasco)에 상륙했다. 건장한 마야(Maya)인들 300여명은 몽둥이를 들고 저항했으나 그리얄바와 병사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얼마후 아즈텍(Aztec)제국의 몬테주마(Moctezuma)황제가 보낸 관리들과 그리얄바 일행이 만났다. 이때 황제의 대리인 중 한명이 그리얄바를 수행한 신부로부터 프란시스코라는 영세명으로 그리스도교인이 되었다. 프란시스코는 이후 코르테스를 안내하여 신전에서 몬테쥬마 황제와 코르테스의 면담을 주선하고 통역도 했다.
베라즈퀘즈는 탐험에 나선 그리얄바의 행방이 모연하자 그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한편 마야제국의 인근 연안과 황금으로 장식한 거대한 석조 건물의 실체를 확인하기로 했다.
1518년 3월 베라즈퀘즈는 껄끄러운 관계이나 재력이 풍부한 코르테스를  멕시코 연안 탐험대를 지휘하는 총사령관<*캡틴 제너럴>으로 임명했다.
교활하면서 야심이 많은  코르테스는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코르테스가 출발하기 전 탐험을 끝낸 그리얄바는 자신이 직접 목격한 화려한 신전과 황금노다지의 가능성을 베라즈퀘즈에게 보고했다.
한편 코르테스는 베라즈퀘즈가 마야 제국 탐험 계획을 취소하기전 탐험대를 출발시켰다. 함선 6척과 병사 300명을 모집한 후  멕시코로 향했다. 멕시코로 향하던 코르테스는 1519년 2월 큐바의 트리니다드에 기항하여 추가로 병력과 무기를 보충했다. 그는 탐험에서 돌아온 후 그리얄바의 집에 머물면서 5척의 배와 대포, 말을 추가로 구입했다. 그리고 병사와 현지인 보조병을 모집했다. 이때 코르테스는 알바라도(Alvarado)와 그의 5형제를 신입병사로 모집했다. 그중 맏형인 알바라도는 이후 과테말라의 총독이 되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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