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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누구인가?
아브라함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을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이다.
그는 정치로 말하면 뜻이 맞는 몇몇 동지들을 모아 창당한 뒤 오랫동안 당대표를 지낸 사람이다. 그가 다른 사람에 비해 학벌이나 집안배경 등 스펙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두뇌회전이 빠르고 순발력이 뛰어난 뇌섹남도 아니며 1 세대 이민자로 이국 땅에서 온갖 설움을 이겨내고 햄버거 하나로 곯은 배를 채우며 맨주먹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만들어낸 성공담의 주인공도 아니다.

그렇다고 천하를 호령하는 영웅호걸도 아닌데 이렇다 할 만한 배경도 없이 정계에 입문하여 최단시간에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한 민족의 조상이 되고 나아가 모든 믿는 자들의 아버지가 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었고 살아있는 믿음의 본보기였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에 의한 삶을 살아낸 사람이다. 그는 어떻게 산같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아브라함은 겉으로 보기엔 자식이 없고 고향도 없고 뿌리가 없는 떠돌이 방랑자에 불과한 사람이었다. 대학을 졸업해 유명 대기업에 근무하는 회사원도 아니고 변변한 직업이나 운전 면허증 같은 자격증 하나 없었다. 삼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나 한 형제는 먼저 죽었고 운이 좋게 결혼했으나 자식을 갖지 못했고 들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목자와 이리저리 떠도는 유목민으로 살았다. 그의 주변에는 밝고 희망찬 기운이 보이지 않고 뭔가 쓸쓸하고 어두운 기운이 감돈다.

그러나 그는 자식과 고향과 뿌리를 갈망했고 땅에 정착하기를 꿈꾸었다. 모든 위대한 인물의 시작은 간절한 바램과 절실함에 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언젠가 이루어진다. 그것을 가슴에 품고 잊지 않는다면. 흙수저와 같이 자신을 둘러싼 불행한 기운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갈망하고 확신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간절함이 없는 꿈은 진짜 꿈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노아의 10대 손이다. 노아 역시 아담의 10대 손으로 아담이 죽은 뒤 태어난 첫번째 사람이다. 그는 아담을 본 적이 없고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그는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태어났다. 영원히 살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탐욕에 빠진 사람들은 결국 세상을 뒤덮은 홍수에 의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었지만 의로움을 추구한 노아의 가족은 살아남았고 그들을 중심으로 창조의 회복이 이루어졌다.

인생의 모멘텀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새로운 길을 걸어간 사람이고 아브라함은 노아가 닦은 기초 위에 집을 세운 사람이다. 노아가 구원의 시작이었던 것처럼 아브라함은 새로운 구원의 시작이 되었다. 아브라함은 인생을 정리해야 할 느지막한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극적인 변화를 동반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나 특별한 만남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는 터닝포인트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것을 '모멘텀(Momentum)'이라고 한다.

인생이 심하게 흔들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두 눈에 무엇인가가 포착되는 특별한 순간,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울림의 소리를 듣고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깨달음의 순간, 나의 모든 것, 아니 운명을 걸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결단의 순간이 모멘텀이다. 그것은 노래 가사처럼 결코 놓칠 수 없는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나는 군대에 입대해 함께 훈련을 받은 한 친구를 통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새로운 세계를 보는 모멘텀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는 군대에서 남들이 곯아떨어진 밤 늦은 시간에 혼자 일어나 공부를 했다. 궁금한 마음에 무엇을 공부하나 들여다보았더니 영어나 수학을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수류탄 투척거리 등 그날 훈련받은 내용을 복습하고 있었다.
"왜 필요 없는 공부를 하느냐"고 묻자 그는 뜬금없이 나에게 물었다. "'너는 전통이 무엇인지 아니?" 내가 아무 대답을 못하자 한번이라도 1등한 적이 있었냐고 재차 물었다. 나는 그때까지 60명 중 59등을 한 적은 있어도 1등을 해본 기억은 딱히 없었다.
                               

정기원 목사 (602) 804-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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