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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상속자는 세상을 물려 받아 이 세상 전체를 하나님의 나라로 바꿀 책임과 의무를 가진 사람이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고 완성하는 거대한 작업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되지만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축복의 약속은 세상의 구원을 위해 자기 가족을 뛰어넘고 이스라엘을 넘어 이방인과 열방의 모든 민족을 품는 세상을 위한 축복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을 듣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울루루'라는 거대한 붉은 바위산이 있다. 지구의 배꼽이라고 불리며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Uluru-Kata Tjuta National Park)에 있는 암석으로 높이 348m, 둘레 9.4k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단일체이다. 신비스러운 영적인 기운이 흐른다고 하여 호주 원주민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아브라함은 '울루루'처럼 세상을 품은 거대한 바위산으로 우뚝 솟아 세상의 구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모든 믿는 자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피조물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은 그들에게 내려진 벌과 저주를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는 원상회복의 의미가 담겨있다. 아브라함은 관계의 단절로 인해 생긴 상처와 고통이 치유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것을 약속 받았다. 창조가 회복되고 모든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많은 선지자들이 꿈꾸었던 샬롬의 회복이다.

움직이면 산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쉽게 말을 바꾸고 동요하는 가벼운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슴에 품었다. 그러나 그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고 불확실한 상태에서 무작정 길을 떠났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축복의 약속이었다. 그는 귀를 활짝 열고 눈을 감고 그 약속을 붙들고 갔다. 어디로 가는지 목적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길을 가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그는 하나님이 함께 동행하신다면 목적지가 어디가 되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길을 떠나 하란에서 가나안까지 무려 500마일을 걸어서 갔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 그는 분명 미친 사람이었다. 애플 컴퓨터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예수의 제자들은 배운 것 없고 제대로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저런 수준 이하의 사람들을 데리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날아가는 새가 웃겠다." 사람들은 기가 막혀 귀를 막고 그들을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차고 비웃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비록 배운 것 없고 가진 것이 없어도 그들에겐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열정과 믿음이 있었다. 훌륭한 가문과 학벌 그리고 화려한 경력을 앞세우는 스펙이 그 사람의 능력이 될 수는 없다. 재능이 많고 똑똑한 것이 능력이 아니라 열정과 믿음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인내가 능력이다. 열정과 믿음이 세상을 바꾼다. 예수의 제자들은 모두 예수에게 단단히 미친 사람들이었다.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에게 미친 사람이었다. 

우리가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정상에 서려면 하는 일에 미쳐야 하고 그 분야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저 사람 미친 사람이야!"라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 그 사람이 정말 미친 사람이다. 우린 어디엔가 미쳐야 한다. 돈에 미치든, 사업에 미치든, 권력에 미치든 미쳐야 한다. 예수를 제대로 믿기 원한다면 예수에게 미쳐야 하지 않겠는가? 한번 미쳐보고 싶지 않은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믿으라고 하지 않고 나를 따라오라 (Follow Me!)고 말씀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신 "렉레카!(너는 가라!)"와 같은 말씀이다. "렉레카!"는 길을 떠나라고 복종을 강요하는 일방적인 명령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라오너라! 너는 그렇게 할 수 있겠니?"하고 아브라함의 의사를 묻는 물음이었다. 아브라함은 이 물음에 지체하지 않고 "네, 가겠습니다 (Yes, I will go)"라고 대답했다. 제자들도 예수님의 물음에 똑같은 대답을 하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기꺼이 길을 떠나는 자가 눈부시게 찬란한 미래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정기원 목사 (602) 804-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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