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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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스카츠데일에서 그림전시회 (관련기사 Vol. 568, 2015년 4월30일자)를 가진 바 있는 자폐아 캘빈 신(Desert Mountain High School 12년)군의 세 번째 그림전시회가 이번에는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은 캘빈의 3번째 전시회이자 최초의 국제 전시회이기도 하다.
또한 캘빈을 키우면서 있었던 일들을 엮은 에세이도 출판사 '지와 사랑'을 통해 출간됐다. 이 출판사 '지와 사랑'은 한국에서 미술관련서적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출판사인데, 캘빈군의 어머니 신영춘씨가 쓴 '행복한 서번트 캘빈이야기'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출간하면서 출판사내 '갤러리 815 & Bunker'에서 6월1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캘빈군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캘빈의 서번트 드로잉 자폐아의 눈으로 본 행복한 세상>이고 캘빈 군이 지난 몇 년간 그렸던 그림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광우 출판사 '지와 사랑' 대표 (갤러리 815 관장)는 '행복한 서번트 캘빈이야기'라는 에세이집에 대해 "자폐를 앓고 있는 캘빈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면서 같은 입장에 있는 부모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전하는 책"이라고 평론했다.
또한 그는 전시회에 대해 "캘빈의 드로잉은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의 결과물이다. 서번트는 자폐증 환자나 지적장애자 2000명 중 1명꼴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인데 직관적 기억 즉 실제 이미지를 보고 그것을 나중에 매우 생생하게 떠올리는 능력, 즉 포토그래픽 메모리(Photographic Memory)의 특별한 재능이라고 설명하고 "한국에서의 전시를 통해 캘빈군의 작품과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캘빈 군의 어머니 신영춘씨는 "우리 부부는 캘빈을 낳고 나서 캘빈의 학교 미팅, 병원 약속 등을 잡다 보면 기념일 등을 챙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캘빈이 이렇게 잘 성장했는데도 여전히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보살피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이제 아이를 돌보느라 잃어버린 우리 부부의 시간들을 생각하고 챙길 때였다. 장애와 비장애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는 편견을 극복하고 다름과 차이의 문제로 이해하는 세상, 그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도 한국 신문을 읽다 보면 장애아를 둔 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목숨을 끊는 비극적 소식들이 들려온다. 장애아를 세상에 혼자 남겨 두고 맘 편히 눈감을 수 없는 것은 모든 장애아 부모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머지 않은 어느 날, 장애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져서 행복하고 따뜻한 소식들이 들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7년 서울대학교 음대 졸업 후 도미한 어머니 신영춘씨는 1990년 보스턴에서 컴퓨터 엔지니어와 결혼하여 1995년에 첫아이 캘빈을 낳았다.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야생마 같은 자폐 아들을 키우면서 새장 안에 갇힌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아들이 미국에서 받아야 할 권리를 받게 해주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들에게 맞는 교육을 찾아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평화를 찾게 된 지금, 아들의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아들과 함께 겪었던 일들을 여러 사람들과 진솔하게 나누고자 에세이집을 발간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도 전시되는 캘빈군의 대표작품 <피플PeoPle>은 2015년 아리조나주 교육부에서 주최한 제15회 연례 이행 컨퍼런스에서 교육부의 추천으로 최우수작품에 당선되어 그의 성실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해 봄, 스카스데일 공연예술센터Scottsdale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지난 몇 년간 그린 10,000점 중 70점을 추려 두 번째 개인전 <자폐아의 눈에 보이는 행복한 세상>를 개최했다. 이번 갤러리815에서 열리는 그의 세 번째 개인전 <캘빈의 서번트 드로잉  자폐아의 눈으로 본 행복한 세상>에서는 캘빈의 경이로운 기억력과 뇌기능 그리고 잠재적인 가능성을 확인해보며, 서번트를 아웃사이더로 바라보는 편견에서 벗어나 그들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평이다.
캘빈군의 그림은 웹사이트 www. happycalvinshin.com를 방문해서 볼 수있다.
어머니 신영춘씨의 에세이집 '행복한 서번트 캘빈이야기'는 http://www. bandibooku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4075797에서 구입할 수 있다.
캘빈군의 전시회 문의는 한국 전화 02-332-50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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