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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Nov
아리조나 주의회 17지구당 '소수계 지도부 당선' 이변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79
아리조나 주의회 17지구당 위원장을 비롯한 새지도부 선거가 11월 27일 저녁6시 Tri-City Baptist Church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기초위원들은 선거등록을 하고 각자 ID와 비밀번호를 발급받았다. 7시부터 기도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있은 뒤에 전자투표가 진행됐다.
투표결과 위원장에는 Corresponding Secretary였던 Collin Coker 아프리칸 아메리칸 후보가 당선됐으며, 부위원장에는 한인 입양아인 Joshua Askey 재무가 당선됐다.
아리조나 공화당 역사상 백인일색이었던 17지구에서 소수계 위원장과 부위원장 지도부를 배출하는 이변의 선거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이날 자리한 진재만 위원은 "우리 한인들에게 미국의 정치는 낯설기만 하지만 언제까지 이방인으로 살 것이냐"며 "우리 한인 2세, 3세들이 이 땅에서 당당한 주인의식을 갖고 살게 해 주어야 하는 것은 우리 이민 1세대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유권자 등록도 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기초위원부터 도전을 시작한다면 지구당 위원장, 부위원장, 시의원, 주의회 상,하원의원, 더 나아가서 연방 국회의원도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 베트남, 인도 커뮤니티는 각각 100명 이상의 기초위원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데 특히 인도 커뮤니티는 민주당 강세로 이번 아리조나 선거에서 2명의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후보를 배출했다"며 "인도 커뮤니티의 미국 정치참여 의식을 우리도 배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