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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Jul
오지예 선수, 2019 US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금 획득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01
지난 6월 28일부터 7월4일까지 일주일간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2019 US 태권도 선수권대회 (2019 US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에 참가했던 아리조나 월드태권도 (관장 김건상)팀이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이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아리조나 팀의 12 세 오지예 (미국명 Naomi Oh) 선수였다.
오지예 선수는 카뎃 (12-14세) 여자 개인 월드클래스 품새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오지예 선수는 2번 시드 8위로 결승에 진출하여 최종 결선 토너먼트에서 현재 국가 대표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카뎃 여자 개인 품새 부문에는 전국에서 총 109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였는데 그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오지예 선수는 금년 전반기에 많은 활약을 펼쳤다.
메달획득이 가장 어렵다는 US Open과 Arizona State Championship, Texas State Championship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국가대표 선발전인 US Team Trials에서는 아쉽게 2등을 해 Cadet & Junior Pan Am Championships의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등록됐다.
오지예 선수는 10년 전 태권도를 처음 접하면서 꾸준히 훈련을 해왔고 스카츠데일 월드 태권도 센터 김건상 관장의 특별한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아리조나 팀의 대표선수가 된 후에는 주 헤드코치 Rubben Lolly 관장과 Megan Yi 품새 코치의 지도를 받았고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품새 주임코치인 김동철 관장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오지예 선수는 학교 (Scottsdale Prep)에서 올 A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하루 평균 3 시간, 일주일에 5, 6 일 태권도 훈련을 하고 있다.
오지예 선수는 2012년 3월, 당시 5세의 나이로 블랙벨트를 따냈다. 당시 행사중 채널12에서는 지예 양의 심사를 장시간 동안 취재해 저녁 뉴스시간에 내보냈는데 이 뉴스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소개되면서 방송국에서도 깜짝 놀랄 만큼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자 방송국에서는 지예 양과 부모 그리고 월드태권도 김건상 관장 등을 스튜디오로 다시 불러 오후 4시 "EVB Live" 시간에 지예 양의 시범 및 부모와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지예 양은 이 프로그램에서 미국 최연소 5살 블랙벨트 유단자의 매운맛을 발차기와 격파 등의 시범으로 선보이며 진행자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오지예 선수와 품새 팀원들은 이제 8월 24일 열리는 Grand Phoenix Open과 2020년 미국 국가 대표팀 선발전인 US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을 또다시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2020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아리조나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미국 대표선수로 뛸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