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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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화가 나서 전화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한인 단체들이랑 관계자들은 뭐하고 있는 것입니까?"
지난 22일 본사에는 "아시안 페스티발에 참가해서 한국지도랍시고 북한지도가 인쇄된 자료를 보고 매우 화가 났다"며 한 여성의 전화 제보가 있었다.
그는 미국에 온 지 50년이 되었다는 박송자 씨다. 그는 포틀랜드와 피닉스를 오가며 거주하는 일명 스노우 버드다.
박송자 씨는 지난 11월16일과 17일 열린 AAAA 페스티발에 갔다가 문화 여권(Passport, The Culture of Culture)이라는 수첩에 한국지도가 북한지도로 표기된 것을 보고 주최측에 항의했다고 한다.
이 수첩은 '익스플로어 패스포트 어드벤처'라는 문화체험행사에서 발급하는 것인데, 이 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부스를 돌아다니는 축제 여행자들의 가상여권에 도장을 찍어주며 "잘 여행하다"는 상도 수여하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패스포트에는 그 나라의 지도 옆에 '파라다이스' 즉 '천국'이라는 말을 그 나라 말로 쓰게 되어있는데 북한지도 옆에 천국이라는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이것에 대해 강선화 한인회장도 행사당일 발견하고 항의했으며 AAAA측으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아냈다고 전해왔다. AAAA측은 해명을 요구하는 본사에도 해명과 함께 사과문을 보내왔다. AAAA측은 이번 일을 조사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선화 한인회장에 의하면 AAAA측에서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각 커뮤니티의 디렉터들이 분야별로 활동하는데 이 수첩제작은 베트남 요원이 하다 보니까 실수가 있었다며 사과하고 다음부터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봉사자를 꼭 참여시켜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전해왔다.
AAAA에는 한인 디렉터가 딱 한 명있다. 다른 나라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도움을 주고 있는데 한국을 대표해서 그 혼자 이 많은 업무들을 감당해야한다. 더 많은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분야별로 활동하게 되면 한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단지 주최측 AAAA만의 문제가 아니다. AAAA는 그들의 실수를 사과했고 한인들은 우리들의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
그들은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우리 한인사회의 몫이다.
주류사회만을 쳐다보며 "독도", "동해"를 거창하게 떠들 때가 아니다. 아리조나내의 소수민족들인 아시안들에게조차 한국에 대한 소개가 제대로 돼있지 않은 것은 매번 행사 때마다 주류사회를 운운하며 한국을 소개하고 알린다고 외쳐대는 아리조나의 한인단체와 한인들 개개인의 문제가 더 크다. 
또한 17개 아시안 국가들은 이틀동안 자신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무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매년 그래왔다. 다른 나라 공연팀들은 시간마다 다양한 문화를 준비해서 올라가는 반면 한국은 토요일  하루 꼴랑 2팀이 전부다. 투산에서 매년 참가하는 국악팀 '천둥소리'와 한국에서 와 참여한 국선도 팀만이 무대에 올랐다.
K-POP, 한류 드라마, 한국 화장품, 삼성 스마트폰 등 세계적인 한류추세의 주인공이면서도 당당하게 문화단체 하나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평소 문화행사의 참여를 외면하고 그들만의 놀이라고 치부하는 엄청 바쁜  아리조나 한인사회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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