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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Aug
한인회 주관, 제78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 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57
제78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및 경축 문화행사가 8월 13일 오후 4시 스카츠데일에 위치한 하사랑 교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국가보훈부가 주최했고 아리조나주 한인회 (회장 마성일)가 주관, 아리조나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성호),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 (회장 유영구), 미주한인회 총연 서남부연합회가 후원을 했다.
1부 기념식
행사장에는 200여명의 많은 참석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사회는 이아진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담당했다.
사회자가 내외빈을 소개한 후 민안식 한인회 이사장이 개회선언을 함으로 행사는 시작됐다.
아리조나 한인 기독교연합회장 조용호 목사 (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가 개회기도를 한 후 국기에 대한 경례, 한.미 양국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 순서가 이어졌다. 양국국가는 4명의 어린 학생들이 선창을 했는데 미국국가는 한지오 군이, 애국가는 1절부터 4절까지 손예린, 양예인, 양예경 양 그리고 한지오 군이 함께 불렀다.
이어 마성일 한인회장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마 회장은 미국교회 Mt. View 장로교회 Stephen Beard 목사와 유영구 노인복지회장, 이성호 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진 하사랑교회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이날 참석하지 않은 김명황 전 아리조나 한국문화원 고문과 Homer Hulbert Institute 한상진 대표에게는 추후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통령봉사상 시상식도 이어졌다. Kevin Hartke챈들러 시장은 군복을 입고 등단한 이종민 군에게, 마성일 한인회장은 이아진 수석부회장에게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을 각각 시상했다.
이어 민안식이사장은 Lauren Kim양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마성일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인Jerald Nowdomski씨와 Donald Beil씨에게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는데 이들이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마 회장은 직접 단에서 내려가 이들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한편 노인복지회장은 이정태 신임노인복지회 이사장에게 취임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어 마성일회장의 광복절 기념사가 있었다.
마회장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오늘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낸 요인은 단 한 가지, 광복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민족의 단결이었다"며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지키며, 미래를 향한 열정과 꿈을 갖자"고 말했다. 그는 또한 "광복의 정신을 기리며, 더욱 밝은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기념사를 했다.
이어진 축사는Mt. View 장로교회 Stephen Beard 목사를 시작으로 Julia Wheatley 퀸크릭 시장, Dr. Tammy Robinson 메사 커뮤니티칼리지 총장, Kevin Hartke 챈들러 시장, Mark Anderson 대한민국 명예총영사, 그리고 David Ortega 스카츠데일 시장 순으로 이어졌다.
마회장의 기념사와 일부 축사는 영어와 한글로 번역돼서 벽면 화면에 띄워졌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은 고난을 견뎌내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왔고 대한민국은 기술, 혁신, 문화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우뚝서게 됐다고 말하고 현재의 성취를 받아들이고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각 어린이부터 70대까지 연령별 대표들이 단에 올라 모두 태극기를 흔들며 우렁찬 만세 삼창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마지막 순서로 소프라노 윤영은씨가 광복절 노래를 부름으로 1부 기념식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2부 문화제
문화제는 피닉스 앙상블 합창단이 '엄마야 누나야' 등 2곡을 부름으로 막을 열었다.
피닉스 앙상블은 수년전 매년 광복절 경축공연을 해오다가 합창단이 해체되면서 중단했었는데 최정연 단장이 최근 15명의 여성멤버를 규합해 재건하면서 처음 무대에 선 것이다.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찬송가를 여성멤버들은 고운 화음으로 꾸몄다.
이어 한지오군이 통기타를 연주하며 팝송 "House of rising sun"을 불렀다. 그는 앉아서 부르다가 일어서서 혼자 무대를 누비며 큰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코리아 태권도 아카데미에서는 모든 단원들이 참여한 품새, 이양심 2단의 격파시범 , 그리고 눈을 가린 채 송판을 찾아가 격파하는 고난이도 시범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코리아태권도 단원들은 곧이어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플래시몹에 앞서 사회자는 독도가 한국땅인 오랜 역사를 소개하고 일본이 억지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배경을 영어로 설명해 참석자 이해를 돕고 모두가 큰 박수로 호응하는 가운데 댄스가 마무리됐다.
아리랑 한국전통예술원 (원장 안순희)에서는 안순희 원장의 장고춤과 설장고, 부채춤, 민요와 단체 장고연주, 북춤과 1북연주를 공연하며 한국 문화의 진수를 소개했다.
흥겨운 장고가락에 이아진 수석부회장은 David Ortega스카츠데일 시장과 즉석에서 춤을 추기도 하면서 흥을 돋구었다
마지막으로 직장인밴드 민주봉황당이 “손에손잡고”, “상록수”, “아름다운 강산” 등 3곡을 연주를 한 후 하사랑교회 김성진목사가 식사기도를 하고 식사가 시작됐다. 식사는 한인회 임원들이 각 테이블에 직접 서브했다. 식사시간 동안 민주봉황당은 연주를 이어갔고 행사 마지막에는 흥겨운 댄스 곡으로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