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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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앙상블 단장 최정연 사모의 독창회가 5월 7일(일) 오후 4시에 Central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100명 가량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정연 사모는 매 5년마다 독창회를 갖고 있는데 10년 전 60해 생일을 맞아 가졌던 독창회를 시작으로, 5년 후 두 번째 공연을, 그리고 이번에 칠순을 맞아 세 번째 공연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번 독창회는 "내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를 시작하면서 피닉스 장로교회 윤원환 목사가 기도를 했고, 최정연 단장의 독창회 때마다 반주를 맡아 온 피아니스트 John Massaro씨는 최정연 단장과의 긴 인연과 음악적인 교감에 대해 소개 한 후 피아노 앞에 자리를 잡고 연주에 임했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최 단장은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기도'라는 주제로 '주기도', '아베마리아',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등 세 곡을 차분하게 부르며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소제목 '수난'의 무대가 피닉스앙상블의 여성중창팀과 함께 펼쳐졌다.
5명의 앙상블 단원들은 고운 화음으로 최 단장의 독창을 도왔다. 이 무대에서 최 단장은 '하나님의 은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시편 23편', '요한복음',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참회자' 등을 불렀다.
피닉스 앙상블의 부회장이자 테너 강민석 씨도 '생명의 양식'을 독창하면서 특별한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기타리스트 오진삼 씨는 클래식 기타로 '로망스'를 연주했다. 그는 연주에 앞서 '로망스' 곡에 대해 "너무도 잘 알려진 이곡은 넘볼 수 없는 귀족신분의 여인에 대한 평민청년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을 하고 "아주 오랜만에 다시 연주 해 새롭다"고 말했다. 그가 연주하는 감미로운 기타선율은 청중을 사로 잡았다.
이어 최 단장의 아들 해리 최씨가 "나이가 들어도 식지 않는 음악의 열정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신 어머니가 자랑스럽다"며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해주신 청중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삿말을 했다.
마지막 무대는 '부활'이라는 제목의 무대가 펼쳐졌다. 최 단장은 '할렐루야'와 '거룩한 성'을 불렀는데 마지막 곡인 '거룩한 성'의 말미에 'Glory, glory Halleluiah'와 접목시켜 청중과 같이 부르기도 했다.
모든 무대 순서를 마치고 청중들이 기립하여 앵콜을 요청하자 최 단장은 '축복합니다'를 앵콜곡으로 부르고 독창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끝난 후 청중들은 최 단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했고 테너 강민석 씨는 피아니스트 John Massaro 씨를 찾아가 꽃다발을 증정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야외 잔디밭에 마련된 다과를 나누며 자신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잃지 않는 최정연 단장에게 격려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최 단장은 "이번 공연을 일주일 남겨놓고 목감기에 걸려 고생 끝에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성가만 하기로 생각을 굳혔다"며 "사실, 오페라 아리아는 특정 파트를 위해 작곡됐기 때문에 부르는 것이 더 편하고 쉽지만 컨셉을 성가만으로 잡은 것은 리사이틀에 오신 분들께 찬양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꼭 전해야한다는 사명감같은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성가는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작곡 되었기 때문에 이번처럼 목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는 낮은 음에서 테크닉이 더 필요해서 쉽지 않은 공연이었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또한 일주일 동안 몸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금요일엔 하는 수 없이 스케줄을 다시 잡으려고 했으나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 하실 거라는 믿음, 나를 찬양의 도구로 써 주신다는 믿음, 이번엔 테크닉 보다는 은혜의 시간에 초점을 맞춘 기도의 시간들 등등의 이유로 고집스럽게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연 30 분 전까지 talk 금지령을 내려 3시30분부터 발성하고 4시에 공연무대에 섰는데 "봉사가 눈 수술하고 일주일만에 붕대를 푸는 심정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최 단장은 "12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이후 오늘까지 음악인으로 살고있다"며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들로 믿음이 약해질 때마다 붙들어 주시고 찬양의 도구로 쓰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매일 큰소리로 연습하는 소리를 들으며 지켜봐 준 부군 최병권 목사와 오페라단에 들어가면서 인연을 맺어 오늘까지 성악과 모든 음악적인 테크닉의 멘토가 되어 준 John Massaro 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 단장은 끝으로 "오늘 독창회를 더욱 빛내주신 기타연주의 오진삼씨, 테너솔로의 강민석씨, 앙상블 멤버들, 그리고 기도해주신 윤원환 목사님, 화환을 보내주신 분들과 하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정연 단장은 36년 간 교회 성가대를 지휘했고, 20년전 피닉스 앙상블 합창단을 창단해 현재 지휘를 맡고 있다. 18년 동안 썬시티 심포닉 코러스의 솔리스트로, 13년간 아리조나 오페라와 피닉스 오페라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 John Massaro 씨는 현재 피닉스 오페라의 상임 지휘자이자 디렉터이며, 아리조나 브로드웨이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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