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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Oct
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가 창립됐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30
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가 창립됐다.
노인복지회 (가칭)는 10월11일 오전 11시 Fiesta Fountain 컨퍼런스 룸에서 150명가량의 회원들이참석한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소현 씨의 사회로 1부 개회식이 시작됐다.
사회자가 개회선언을 하고 국민의례가 있었다. 미국국가와 애국가 제창은 소프라노 에이미 리 씨가 선창을 했다. 이날 음향은 최완식 전 한인회장이 담당했다.
가장 먼저 총영사관에서 보내온 이기철 총영사의 축사는 장기홍 창립준비위원이 대독했다. 대독에 앞서 그는 이기철 총영사가 오늘 참석하기로 했었는데 라스베이거스 총기사고로 불참했다고 밝히며 양해를 구했다. 축사에서 이기철 총영사는 "새로 창립하는 노인 복지회가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미주 한인노인들을 권익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근영 노인 복지회 창립준비위원장이 인삿말을 했다. 그는 "예상외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모두가 창립 위원이기 때문에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면 노인복지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수고 해준 준비위원들 전원을 단상으로 불러 함께 인사를 하기도 했다.
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은 격려사를 했다. 오 사관은 "아리조나에 부임해 경로대학을 운영하면서 '오늘을 바라고 기다렸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리조나를 움직이는 것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노인복지회가 아니라 교민복지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구세군 경로대학은 불쏘시개가 된다는 마음에 복지회 산하기관으로 심부름을 시키시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하고 오늘이 교민복지회로 성장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덕자 민주평통 자문회의 아리조나 분회장이 축사를 했다.
서 분회장은 "어르신 여러분들이 사는 모습은 우리가 겪을 가까운 미래요, 어르신들의 행복이 저와 우리 자녀들의 행복"이라고 말하고 "새로 창립하는 노인복지회가 활기찬 지역공동체로 성장하여, 100세 시대에 우리 어르신들이 나이 때문에 포기하지 마시고 배우고, 가르치고, 스스로 젊게 가꾸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2부 총회는 전태진 위원이 사회를 담당했다. 이날 회의 서기는 이순원 위원이 선출됐다.
먼저 이순원 위원이 경과보고를 했다. 이 위원은 지난 8월18일 각계위원들로 발기 위원회를 구성하고 5차례 모임을 가지면서 정관 초안 작성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회칙 통과 후 신임회장단 선출에 들어갔다.
회장선거는 이 단체를 이끌어갈 사람들은 준비위원들이 잘 알기 때문에 준비위원들이 결정하면 총회에서 인준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준비위원들은 약 10여 분간 모임을 갖고 신임회장단을 추천했다.
회장에는 이근영 창립준비위원장이, 부회장에는 김택일, 김명수, 민안식 위원 등 3 명이 그리고 감사에는 이건형 이순원, 김혁래 위원 등 3 명이 추천되었고 총회는 만장일치로 이들을 인준했다.
이근영 당선자는 회장직 고사를 밝히면서 잠시 해프닝이 있었으나 총회는 그대로 결정사항을 밀어부쳐 결국 이근영 당선자는 회장직을 수락했다.
이근영 신임회장은 인삿말에서 "회장으로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가 노인복지회를 도와주신다는 것을 믿고 회장직을 수락했다"며 "앞으로 노인복지회에 변함없는 사랑으로 응원해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회장으로서 진행를 이어받은 이근영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총회를 마쳤다.
3부에서는 만찬과 함께 여흥의 시간이 이어졌다.
사회는 지소연씨가 담당했고 잔박, 지소연 씨 등이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구었다.
이근영 노인복지회장은 "우리 노인들은 아리조나의 어른으로서 여러 단체들과 협조할 것이고 특히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하고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시고 크나 큰 사랑과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