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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Nov
한인회장 선관위, 회장후보 공탁금 5천달러로 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80
후보등록마감은 11월30일, 선거일은 12월14일로 연기
제18대 아리조나주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선관위, 위원장 주은섭)의 모임이 11월5일 오후 5시 Han Korean BBQ에서 있었다. 이날 모임에는 7명의 위원 중 주은섭 위원장을 비롯해 이상태, 조지환, 전태진, 문성신, 우영린 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이승호 위원은 한국방문으로 불참했다.
이 모임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10월31일까지 후보등록이 없자 주은섭 선관위원장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자리다.
저녁식사 후 회의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먼저 주은섭 위원장은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조지환 위원은 현 한인회장이 유임하거나 새 후보가 등록하려면 회장 후보는 부회장을 선정해 회장과 부회장의 공탁금을 선관위에 납부하고 최소 7명 이상의 이사명단을 제출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전태진 위원은 회장 후보등록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제13대 회장 때부터 공탁금이 1만 달러로 책정됐는데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서 공탁금을 낮추자고 발언했고 위원회는 후보등록 공탁금을 1만 달러에서 5천달러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제출된 후보 공탁금은 후보의 당선이 선포되는 동시에 선거관리위원회의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다시 후보에게 돌려줘서 한인회 운영자금으로 사용돼왔다. 후보가 2명 이상이어서 선거를 치를 경우, 낙선자의 공탁금은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귀속된다.
문성신 위원은 후보등록기간 연기와 공탁금조정을 찬성한다며 그러나 공탁금이 낮춰져도 한인회장의 권위와 위상은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태 위원은 "한인회장은 돈으로 하는 자리가 아니다. 임기동안 봉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운영능력을 발휘하려는 후보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결정"이라며 공탁금의 하향조정을 환영했다.
우영린 위원도 철저한 검증을 거쳐 한인사회 화합을 위하고 한인회 위상을 세워나갈 적합한 인물을 철저히 검증하고, 한인회 운영이 잘 되도록 전직회장들이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한인회장 회장후보 공탁금은 5천달러로, 부회장 공탁금은 변동없이 1천 달러로 확정했다. 또한 후보등록 마감일은 11월30일로 그리고 선거일은 12월14일로 연기할 것을 확정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주은섭 위원장은 현재 타진중인 인사들이 있어 물밑접촉 중이라면서 문턱을 낮췄으니 의욕적으로 봉사할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