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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Dec
교회 협의회, 자녀들을 위한 '중독퇴치 세미나' 개최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17
아리조나 한인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 이하 교협)은 12월 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방교회 (담임 김재옥 목사)에서 '자녀를 각종 중독의 위험에서 건져내기 위한 중독퇴치 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로 초빙된 박홍규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카르도조 로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뉴욕주의 변호사이면서, 한인 청소년들과 2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삶을 살도록 돕기위한 '토브 정신건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교협 부회장 이기용 목사 (연합감리교회)가 기도를 한 후 강사 박홍규 변호사는 "'자녀들이 어린 시절에 어떤 경로이건 중독의 영역에 들어가게되면 평생동안 그 중독의 영향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전제하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중독의 증상에 대해 "첫째는 스스로 절제할 수가 없는 것, 둘째는 단 한 번만을 주장하며 계속 집착하는 것, 셋째는 결국 그 습관으로 말미암아 사회적인 장애를 가져오는 것이며 네 번째는 그 일을 중단했을 때 금단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중독에 빠져드는 주 원인은 결국 인간관계의 소통부족으로 인한 애정결핍, 인정받지 못한 마음의 허전함에서 시작된다며 이러한 것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채워지고 보완된다면 중독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고 말하고 "그러므로 가정의 회복, 가족간의 관계의 회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현세대의 중독과 같은 사회의 병적요소는 바로 가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가족관계가 소원해짐으로 심화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중독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영적인 결핍을 들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 속에서 영혼은 근본적인 공허함을 메울 길이 없기 때문"이라며 중독의 사슬을 끊어버리는데 도움이 될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스스로 중독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 둘째는 자신을 유혹하는 중독의 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피하는 것, 세째는 자신의 마음을 열고 너 넓은 세계와 가까이 살아가는 이웃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 그리고 네 번째는 새로운 삶을 위해서 작은 것이라도 목표를 정하고, 그 일의 실천을 위해 한 걸음을 내 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실천방안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작은 것으로부터라도 시작하여 건전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동료들과 서로를 돕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난 뒤 교협 부회장 이기용 목사는 '우리자녀들의 삶의 본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모들이 되기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후 세미나를 마쳤다.
이어 열방교회에서 준비한 간식으로 함께 교제와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이날 소개된 강의는 앞으로 Heart & Seoul 복음방송을 통해 여러 편으로 나뉘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교협은 이번 겨울, 크리스마스를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26-29일)까지 Prescott 수양관에서 열리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수련회에 관한 광고를 했고 많은 가정들이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 "이 수련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는 등록비가 할인되고, 장학금까지 준비하고 있어 많은 어린이, 학생,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귀한 추억의 겨울캠프가 마련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자녀를 위한 겨울캠프에 후원자를 찾고 있다. 누구든지 물질적인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KCCA(아리조나교회협의회) 의 이름으로 7238 N. 61st Ave. Glendale, AZ85301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윤원환 목사 (602-350-8113)에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