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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Mar
한국-아리조나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 임박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49
주 로스앤젤러스 총영사관은 지난 2월22일 오전에 아리조나 주정부 청사에서 있었던 이기철 총영사와 Doug Ducey 아리조나 주지사와의 면담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이 보도자료에 의하면 양측은 한-아리조나주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가까운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하고 또한 아리조나주 학생들에 대한 한국 알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면담 가운데 이 총영사는 "현재 협의중인 한-아리조나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이 체결되면 한국과의 교류협력 관계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전체적으로 큰 이견이 없는 만큼, 미세조정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동 약정을 체결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Ducey 주지사는 약정의 중요성에 전적인 동감을 표하고, "최근 한-아리조나주간 민간협력 확대 추세를 더욱 진작하기 위해, 동 약정의 조속한 체결을 바란다"고 했다.
Ducey 주지사 면담에 앞서 이 총영사는 Jeff Weninger 주 하원의원 및 John Carlson 국제협력국장과 별도 협의회를 갖고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 관련 구체사항과 일정을 협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영사는 한국이 전 세계 131개국 및 미국내 20개주와 이미 동 약정을 체결한 상태로 한국의 운전면허 제도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견고함을 설명하고, "유학생 등 인적교류 증진과 상호 기업 진출 촉진 등 관계 발전의 전환점이 될 한-아리조나간 약정이 가급적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집중 소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Carlson 국제협력국장은 "아리조나주가 지금까지 극소수의 국가와 동 약정을 체결한 바 있으나, 양측이 융통성을 발휘하여 관련절차를 신속히 진척시켜 아리조나가 여타 미국 주중에서 가장 빨리 한국과 약정을 체결하는 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영사는 Ducey 주지사에게, 6.25 전쟁시 사망했으나 최근에야 유해가 발견되어 지난 12월 피닉스에서 감동적으로 개최된 다니엘 헌트 일병 장례식에 참석한 사실을 소개한 후,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 및 공헌과 이에 바탕한 한국의 발전상을 미국 교과서에 수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향후 아리조나주 공립학교 사회과목 지침(Social Studies Standards)에 한국의 발전상 기술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 주지사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유럽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한국의 발전상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미국의 가치가 우월함을 증명하는 사례이며 △미국 학생들에게 교육적 가치가 클 뿐 아니라,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치부된 한국전쟁에 참전한 연로한 용사들로서도 한국의 발전상이 교과서에 수록된다면 자긍심이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Ducey 주지사는 과거 사업차 방한했던 경험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잘 이해하고 있고 자신의 장인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라고 언급하고, 학교재단에서 오랜 기간 봉사해온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한국의 발전상은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교육내용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아리조나주 교육당국이 LA총영사관이 추진하는 교과서 사업에 적극 협조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과 교과서 사업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총영사관'과 '한국을 잘 알리는 총영사관'을 만들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서, 한-아리조나주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은 금년 상반기중 체결토록 할 것이며, 또한 아리조나주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이 수록되도록 주 교육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주 로스앤젤러스 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