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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Mar
투산 씨빅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지휘자 오 근씨 임명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563
지휘자 오 근씨가 투산 씨빅 오케스트라 (Civic Orchestra of Tucson)의 음악감독 (Music Director)에 임명되었다.
투산 시빅 오케스트라는 1975년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회를 통해 정통 클래식 작품 부터 발레, 현대음악, 팝스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아리조나 시민을 위해 1000여 곡 이상을 연주해 왔으며 영 아티스트 콩쿨(The Young Artists' Competition)을 통해 수많은 신진 음악가들을 배출해 왔다.
1975년 초대 음악감독 죠지 슈왈츠 (George Schwartz)를 시작으로 허셜 크레로프 (Dr. Herschel Kreloff)와 찰스 본트라거 (Charles Bontrager)에 이어 오케스트라 위원회는 4대 음악감독에 오 근 (Dr.Keun Oh)씨를 에 임명하였다.
지휘자 오 근씨는 세계 최고권위의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쿨 결선 진출을 비롯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안탈 도라티 국제 지휘 콩쿨 Top10에 선정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로날드 졸만(Ronald Zollman)과 아리조나 심포니와 오페라 오자크의 음악감독 토마스 커크럴 박사(Dr. Thomas Cockrell)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심포니,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 공연과 프로젝트를 기획 연주하였다.
그는 연세대학교 음대 졸업 후 피츠버그 카네기 멜론 음대 (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오케스트라 지휘과 석사 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였으며 아리조나 주립대 (University of Arizona)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지휘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또한 지휘자이자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며 작곡가 지성호와 윤이상의 제자 다니엘 에이시아(Daniel Asia)를 사사하였으며 CMU 현대음악 앙상블과 아리조나 현대음악 앙상블의 지휘자를 역임하였다.
2013년 부터 UA 오페라 프로덕션과 전곡(풀캐스팅) 모짜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Die Zauberflote>, <극장 지배인, Der Schauspieldirektor>, 메노티의 <영매(靈媒),The Medium>, <노처녀와 도둑, The Old Maid and the Thief>을 비롯해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슈트라우스 <박쥐, Die Fledermaus>, 로시니의 <신데렐라, La Cenerentola>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며 오페라 지휘자로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음악감독은 상임지휘자인 동시에 오케스트라 행정 전반을 리드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이다. 계속되는 코로나 시기에 보다 참신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아리조나 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더욱 깊이있는 음악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오는 시즌 브람스 교향곡 1번, 베토벤 교향곡 5번, 스트라빈스키 '불새', 푸치니 오페라 하이라이트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오 근 씨는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