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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May
코윈 주최, "차세대와 함께 하는 제9회 어린이날 행사" 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23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아리조나지회 (회장 이양심, 이하 코윈)이 주최한 "차세대와 함께 하는 제9회 어린이날 행사"가 5월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Tumbleweed Park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헸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코리아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 마성일)의 학생들과 시범팀은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행사장을 둘러서 마련된 다양한 부스를 돌아다니며 종이접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그리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10시 사회를 맡은 그레이스 장씨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양심 코윈회장이 개회사를 했는데 이 회장은 "이 행사는 올해로 9년째, 우리 후세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려 차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해왔다. 올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수년 동안 이 행사에 적극 참여해준 어린이 입양단체 딜란 사우스 웨스트가 올해 3월 문을 닫게 된 것인데 단체는 문을 닫았지만 앞으로 서로 연락해서 계속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이 행사를 위해 후원해주신 업체와 단체 그리고 개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개회사를 했다.
이어 딜란 사우스 웨스트의 Marsha Usdane 원장과 이 행사를 처음 개최한 현미영 코윈 초대회장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현미영 전 회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아서 다음기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딜란 사우스 웨스트의 Marsha Usdane 원장은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코윈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 행사에 수년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길 바란다"고 치사를 했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시는 코윈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이런 좋은 행사가 9년째 이어왔는데 처음 참석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후원해 이 행사가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이어 그레이스 장씨는 "어제부터 3일간 코리아마트에서 한인회 주최로 김치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홍보를 하기도 했다.
2부에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코리아 태권도 아카데미의 태권도시범이 시작됐다. 시범팀은 질서있고 역동적인 시범을 연출했다. 태권도 사범들로 구성된 시범팀의 초고난도 시범을 선보자 큰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또한 표미숙 사물놀이의 탈춤 공연이 있었다. 이날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탈춤공연에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새생명교회 어린이들의 합창과 열방교회 어린이들의 율동도 공연에 동참했다.
공연 마지막 순서로 표미숙 사물놀이팀이 난타 공연을 했다. 5명의 난타팀은 우렁찬 북소리로 우리가락과 율동을 가미한 찬양곡으로 일사분란한 연주를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 사물놀이 단원들은 자신의 악기를 선뜻 내어주며 아이들이 민속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행사장은 공원 내의 큰 지붕밑에 각종 부스가 설치돼 더위를 피할 수 있었고 어린이들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체험을 통해 시간가는 줄 몰랐다.
행사장에는 다례와 붓글씨, 얼굴 페인팅, 한복입고 사진촬영, 종이학 접기, 태극기 그리기, 풍선아트 등의 부스가 설치되어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가 되었고 솜사탕과 스노우콘 코너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각 부스를 체험하고 스티커를 받아오는 어린이들에게는 별도의 선물이 제공되기도 했다.
12시부터는 코윈에서 준비한 한식과 피자 등 푸짐한 점심식사를 제공됐다.
식사 후 물풍선 놀이 등 게임을 한 후 다소 아쉬워하는 가운데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양심 회장은 "벌써 9년째 어린이날 행사를 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이 다양한 부스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준 코윈 회원들과 이 행사를 위해 후원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