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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Nov
두 교회가 하나로 연합한 '은혜교회' 설립예배 드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51
아리조나 대망교회와 영광장로교회가 연합하여 새롭게 태어난 은혜교회 (송석민 목사, 전종우 목사)는 11월 6일 오후5시 '설립예배'를 드렸다.
이날예배는 전종우 목사가 인도했다. 인피니티 찬양팀의 인도로 찬양시간이 있은 후 신앙고백을 함으로 예배가 시작됐다.
전동우 장로는 대표기도를 했다. 인도자가 성경봉독을 하고 성가대가 찬양을 불렀다. 전종우 목사는 "교회가 연합하고 성가대가 결성돼 일주일 동안 연습을 하고 처음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게됐다"며 성가대를 소개했다.
설교는 뉴욕 한인교회의 고경훈 목사가 담당했다.
고 목사는 자신인 목사안수 받았던 날이 자신이 죽는 날이었다는 것을 상기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성도들은 주안에서 죽고 그자리에 주님이 사시는 것이 주님이 주신 선물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도들이 따라야하는 3단계가 있는데 첫째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이고, 둘째로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는 것이고, 셋째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은 내가 주님과 하나되는 것을 의미하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면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보이며 작은 예수가 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 연합은 쉽지 않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옳은 길이기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금시간에는 강지수 자매가 "하나님 나 부르실 때"라는 곡을 특송했다.
송석민 목사는 "이 헌금이 옳은 일에 쓰여질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게 해달라"며 헌금기도를 했다.
전종우 목사는 2년전 교회연합을 이뤄낸 롤 모델이라며 챈들러 장로교회의 이경우 목사를 소개했다.
이경우 목사는 "교회가 연합함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일이 생기게 되는데 함께 교회생활을 하면서 서로 참아준다는 개념을 넘어 서로 사랑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볼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이 은혜의 출발점이다. 교회리더십에 순종하고 헌신함으로 부흥의 불길이 일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유현호 집사가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이라는 곡을 특송으로 섹소폰 연주를 했다.
최봉웅 장로가 "첫발을 내딛는 교회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하고 광고를 한 후 챈들러 장로교회 박경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순서를 마쳤다.
기념촬영 후 저녁만찬에 앞서 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구세군 피닉스 사랑의 교회)이 식사기도를 담당했다.
교회에서는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송석민 목사는 "7년 전 비슷한 시기에 개척된 두 교회가 연합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전 목사님과는 목회자 공부방을 통해 서로 알게 되어 2세들을 위한 교회 비젼과 꿈을 함께 나누게 되었다"며 "우리 은혜교회가 앞으로 2세들을 위한 목회 계획을 갖고 많은 지원들을 하려고 저희 목회자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빛이 짙으면 그림자도 짙지만 우리는 함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은혜의 물결을 품고 나눠주는 교회가 되는 꿈을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우 목사도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교회라서 감사드린다. 송 목사님과 목회자 공부방에 한 차를 타고 다니면서 모범적인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자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이 연합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가 은혜이기 때문에 '은혜교회'로 교회이름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부에 처음 연합한 챈들러 한인장로교회를 보고 서부에도 두 교회가 연합해 이 지역에서, 더 나아가 미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2세들을 키워내기 위해 투자하는 교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님이 하시고 우리는 이루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로 다독이고 하나로 맞춰갈 것"이라며 "황무지의 오아시스 같은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혜교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와 오후 12시30분 1부와 2부 예배를 드린다. 주소는 14120 N. 79th Ave., Peoria AZ 8538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