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독교 지도자께서 독자투고란에 "게으른 이성, 안일한 기회주의자"라고 대중을 향한 꾸짖음을 읽고 인생 종점을 앞둔 80대의 초라한 한 인간으로서 크게 반성하는 의미에서 두서없는 글로나마 표현을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지면관계상 존칭을 생략하기에 됨을 이 투고를 읽게 될 지도 모를 대중들께 사과드립니다.
세상에 어버이들이 "게으른 이성, 안일한 기회주의"라고 꾸짖는다면 자신의 자녀분들조차도 수치심을 느낄 만한 언어를 조금도 거리낌없이 대중들을 향해 표현할 수 있을지?
대중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은 게으름이나 안일한 이기주의 자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어느 한 쪽이 잘하고 못한다고 가려낼 수 없는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치집단이 정당들을 향해 의견을 내어 받아들일 그릇이 못되기에 무한이 참고 인내하는 것이다.
그러면 위대한 위인이나 하물며 전지전능한 신일지라도 대중을 향해 인격모독적인 표현을 삼가해야 한다.
대중은 어느누구를 가릴 것 없이 공평한 우주법칙에 따라서 위대하신 부모님을 통하여 동등하게 태어나 존재의 가치와 존중받을 당당한 권리가 있는 분들이다.
위대한 사람일수록 겸손하고 인내하며 대중 각자에 인격을 존중하며 먼저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품격과 수양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이세상에 어느 누가 대중을 향해 "게으른 이성, 안일한 이기주의자"라고 질타할 수 있는지?
끝으로 제자신도 다소 편협되고 일편으로 치우친 점을 인정하며 존경하는 대중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스카츠데일 봉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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