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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Sep
한인회, 화상회의 시스템 'Zoom'을 통해 임시 총회 가져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65
아리조나주 한인회는 8월 30일 오후 4시 화상회의 시스템 'Zoom'을 통해 임시 총회를 가졌다.
약 30분 간 진행된 이날 회의는 정관개정 하나의 안건만 처리됐다.
먼저 이상희 사무총장이 성원보고를 했다. 회의에는 9명의 이사가 민안식이사장에게 위임을 했고, 화상회의에는 11명의 이사가 출석했다. 임원은 9명이 참석했다.
임원진은 그동안 진행한 '코로나 19 극복 희망나눔 성금모금운동'에 대해 보고했다.
한인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와 싸우고있는 일선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등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한인 노인들을 지원하기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했었다 .
민안식 이사장은 한글학교에서 500달러 그리고 식당 등 한인업체에서 700달러 등을 모금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한인회에서는 한인업체 외에 주류사회 대형 기업들의 모금을 추진했었는데 큰 회사들이 도네이션을 할 때 세금공제를 위해 연방국세청 (IRS)의 면세 비영리단체 (Tax-Exempt Non-Profit Organization) 501(c) 코드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면서 IRS의 501(c) 코드를 갖고있지 않은 한인회로서는 모금을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다.
주류사회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금하기 위해서는 아리조나주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한 것만으로는 안되고, IRS로부터 501(c) 코드를 취득해야하는데 이를 취득하기 위한 조건으로 한인회 정관에 '교육'과 '자선사업'이 명시되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회는 작년 8.15 광복절 행사를 치르면서 주류사회 업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으려다 IRS의 면세 비영리단체 코드에 관한 어려움을 겪자 IRS 코드 취득에 부합하는정관의 개정을 추진해 왔었다.
한인회는 금년 1월 11일 정기이사회에서 9명의 정관개정 위원회를 구성했다. 정관개정위원으로는 김영철, 마성일, 배석준, Mitch Kim, 한인회 임원 그리고 전임 한인회장 중 전태진, 이성호 회장이 참여했다. 위원장은 민안식 한인회 이사장이 맡았다.
정관개정위원회는 휴스턴 한인회의 정관을 모델로 수정작업에 착수해 한글과 영문으로 된 새로만든 정관을 5월 30일 열린 이사회에 회부했고, 새 정관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그후 한인회는 한달에 걸친 임시총회 소집공고를 하고 이날 이사회가 제출한 정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통과한 것이다. 새 정관은 채택된 날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개정된 정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IRS 코드에 맞게 정관의 제2장 목적에 '교육'과 '봉사'가 첨부되었다.
"...미국세법에 명시된 자선과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자선과 교육을 위해 직접 또는 '비영리기관 또는 기관들'에기부를 통해 비영리법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둘째로 한인회장 선거방식이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뀌었다.
새정관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선거는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심사를 겨쳐 복수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회장으로 선출되면 정기총회에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셋째로 후보자공탁금이 10,000 달러에서 1,000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이 간선제를 통해 첫째로는 그동안 결핍되었던 한인회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증진할 수 있으며, 둘째로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한인회의 활동과 이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민안식 이사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