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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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 커뮤니티 최초로 주류 정치에 도전한 진재만 후보가 낙선했다.
진재만 후보는 공화당 아리조나 제26지구에서 주 상원의원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높은 유리천장을 깨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아리조나 공직자선거에서 진재만후보는 31.8%를 받아 68.2%를 받은 민주당 Juan Mendez후보에게 패했다. (5일 현재 55.88%개표)
이 지구는 최근 아시안 상권이 급속도로 형성돼 많은 아시안들의 투표를 기대했으나 원래 민주당 텃밭인데다가 아리조나가 전체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해지면서 공화당 후보로서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진재만후보는 아리조나 주의회 17지구 공화당 기초위원이다.
최초 그는 주 하원에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의 전략상 상원의원 출마를 권유받고 상원의원에 출마하기로 계획을 변경해서 지난해 11월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등록을 했다.
그가 지역구를 17지구에서 26지구로 바꾸면서 상원의원의 출마가 결정된 배경에는 26지구가 아시아나 마켓, H Mart 등을 중심으로 아시안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고, 진 후보가 메사시 노인복지회관 이사와 경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지역이 '메사시 아시안 비즈니스 구역'으로 확정되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었다.
공화당 내 여러 후보 중 단일후보로 나서게 된 데는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운도 따랐다.
당시 당내에서 경선 후보자들은 4월 6일까지 800명의 공화당원 지지 서명서를 제출해야했는데 올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넋놓고 있던 후보들은  집집마다 다니면서 서명을 받을 수가 없게 되었다. 아무도 8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지 못했으나 이미 충분한 서명을 받아낸 진후보는 여유있게 단독후보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진 후보는 출마를 결심하자마자 지난해부터 집집마다 다니면서 서명을 받아내 펜데믹 전까지 이미 1200여명의 서명을 받아낸 것이다. 그는 정말 부지런히 움직였다.
공화당 유일후보로 확정된 후 그는 110도를 오르는 한여름 더위도 마다하지 않고도 하루도 쉬지 않고 홀로 새벽마다 지역구 가정들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아리조나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많은 한인들은 그를 위해 후원금을 보내왔고 그는 후원금으로 자신의 홍보물을 제작해 선거운동을했다.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처음가는 길이라 모르는게 많았던 그는 물어봐가면서 효율적인 선거운동 방식을 배워나갔다.
그러나 그동안 그의 편이었던 운도 막강한 민주당 후보의 벽을 넘기까지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결과를 지켜보며 자신에게 표를 준 18,000여명 (현재까지)의 유권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많은 한인들은 비록 낙선했지만 차세대들에게 도전의 길을 열어준 진후보의 아름다운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최초 상원의원에 출사표를 던졌을 때 무모하다고 조롱하는 이들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꼭 디뎌야하는 첫 발자국을 남겼기에 그는 한인사회에 큰 의미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도전이 아리조나의 유능한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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