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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y
아리조나 감로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행사 [동영상 첨부 기사]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6904
대한 불교 조계종 통도사 아리조나 감로사에서는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날'(불기 2555년 4월8일) 봉축행사를 5월 8일(일) 오전 10시에 감로사 법당에서 가졌다.
이날 법회는 심민섭씨가 사회를 봤고 불자들은 약 30분간 천수경을 외움으로 시작됐다.
육법공양에서는 향, 초, 떡, 꽃, 과일, 차가 차례로 들어올 때마다 보각스님이 그 의미의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에 이어 어린이들이 '부처님 생일을 축하합니다'와 '삼귀의'를 합창했다.
윤경 스님은 봉축사에서 세상의 주인은 나 자신이므로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자며 "여러분은 지금 누구를 만나고 계십니까? 나보다 더 강한 사람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가진 것 없고 부족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을 만나세요"라고 법문했다.
윤경 스님은 이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미운 사람을 용서하며 누구에게나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작은 창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어머니날인 이날 부처님도 효를 중요시 했기 때문에 우리들도 부모님께 효를 올리는 마음으로 공양하자고 덧붙였다.
안응환 신도회장은 "석가모니는 중생을 성현으로 바꾸고, 4성 계급을 타파하여 평등주의를 주장하고, 사바세계를 극락세계로 이끈 대혁명가"라고 설명한 뒤 "감로사가 성장할 수 있게 봉사해준 불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봉행사를 했다.
보림화 보살은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통일을 이뤄 남북이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맞게 해달라"고 발원문을 낭독했다.
이어 관불의식이 있었다. 불자들은 차례로 관욕의식에 참여했다.
사회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5월15일 하안거 결제일과 5월29일 Canyon Lake에서 있을 야외법회를 광고했다.
법회는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번뇌를 끊고, 모든 가르침을 배우고, 불도를 깨닫는다'는 사홍서원을 다 함께 노래함으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