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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Jan
김재권 이사장, 총연 차기 총회장 선거출마 '확실시'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8892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의 김재권 이사장이 총연 차기 총회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총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간 차기 총회장 선거출마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김재권 이사장이 지난해 말부터 생각을 바꿔 주요 한인인사들을 접촉하는 등 차근차근 출마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올해 초에도 미주지역 한인리더들과 약 600통의 통화를 나누며 '인맥 다지기'에 나섰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제24대 총연 총회장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김 이사장은 오는 1월 말 경 LA에서 20여개 가량의 언론들이 모인 자리에서 출마를 선언한 뒤 후원의 밤행사를 아리조나와 LA 등지에서 각각 가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총회장 출마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김재권 이사장은 주변 인사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더불어 출마시 확실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서자 마음이 움직였다는 게 주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차기 총연 총회장 출마후보로는 김재권 이사장 이외에도 오레곤의 김병직씨와 조지아주의 유진철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출마의사를 접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또다른 후보의 경우 자금과 인력 동원력에서 약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서남부 연합회 회장을 거쳐 총연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탄탄한 인맥을 쌓은 김재권 이사장이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차기 총회장 선거는 지난번 선거에서 처럼 복수의 후보가 경합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김 이사장의 총연내 위상을 고려해 볼 때 타후보들의 사퇴에 이어 단독출마, 당선확정의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다는 것이 총연 내부의 시각이다.
5월경에 있을 총연 총회장 선거에는 미 전국 700여명의 회원들의 투표에 의해 차기 총회장이 결정된다.
총연의 남문기 현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재권 이사장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때보다 그의 행보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