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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템피장로교회 '제1회 부활절 칸타타' [동영상 첨부 기사]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7333
템피장로교회(윤정용 목사)의 '제1회 부활절 칸타타 연합예배'가 4월24일(일) 오전 10시30분 본당에서 열렸다.
본당은 물론 입구 로비까지 발을 디딜 틈 없이 성도들로 가득 찬 가운데 묵상기도, 신앙고백, 찬송의 순서로 예배가 시작됐다.
임익성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세례의식이 진행됐다.
윤정용 담임목사는 요한 세례식을 낭독한 후 김채린, 김훈, 임시환, 한하랑, 조슈아 변 등 아이들이 유아세례를 받았고 권도훈, 김명옥, 이승연, 최미용 성도 역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세례자들에게는 모두 세례증서가 수여됐다.
이날 유아세례를 받은 임시환 아동의 어머니인 민세진 집사는 간증에 나서 출산을 앞두고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병원 측의 말에 마음고생을 했던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지었고 하지만 회개하고 기도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결과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 수 있어서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요한복음 19장26절부터 27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이 있은 뒤 윤정용 목사는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ther)'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윤목사는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라며 말문을 열고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책 속에서 서술된 엄마와 예수님의 육체의 어머니인 막달라 마리아를 연결해 이야기를 풀어나간 윤정용 목사는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비통하고 가장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본 것이 마리아였다"며 "하지만 예수님은 육신의 형제들이 아닌 자신의 제자인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위로하며 돌보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가르침을 알고 있는 요한이 부활의 신앙 바탕 위에서 마리아에게 다시 사는 것에 대한 위로와 희망을 주길 예수님은 바랬다고 윤목사는 설교하고 "부활은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는 힘이며 부활을 믿지 않으면 절망 속에 있으면서도 소망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씀의 시간이 끝나고 약 5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찬양대가 '전 먼 언덕위의 십자가'라는 주제로 칸타타 시간을 진행했다.
웅장하고 장엄한 합창곡들이 관현악단 그리고 밴드의 화음 속에서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성도들은 눈을 감고 찬양을 음미하거나 또 다른 이들은 나지막이 이를 따라 부르기도 하며 부활절 다시 사신 주님에 대한 의미를 가슴 속에 깊이 새기는 모습들이었다.
글로리아 핸드벨 팀의 멋진 공연 이후 '주님께 감사해'를 함께 찬양한 뒤 윤정용 목사의 축도로 '제1회 부활절 칸타타 연합예배'는 모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