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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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축구협회(회장 이광재) 주최 '제3회 아시안 축구클럽 선수권대회'(아시안컵) 폐막식이 4월23일(토) 오후 8시15분 Rose Mofford Sports Complex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처녀출전한 버마(미얀마)팀인 Galaxy와 Gravity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메달을 받았다.


예선 전적 종합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각 팀이 1경기씩을 치르며 예선전을 마무리하고 결승 진출팀을 결정지었다. 

A조에서 버마 Galaxy가 전 경기를 이겨 3승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의 태극팀이 2승1패로 조 2위를 차지해 3, 4위전을 치르게 됐다.

1회 대회 우승팀인 중국의 GPC는 선수진의 노령화 때문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승2패의 성적으로 조 3위를 차지해 예선탈락했다. 또한 매년 출전해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VN Phoenix팀은 매 경기 1골 차의 아쉬운 패배를 맛보며 3패에 머물러 조 4위로 역시 예선 탈락했다.

한편 B조에서는 2승1무를 기록한 버마의 Gravity팀이 2승1무의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작년도 준우승팀인 베트남의 AZVN이 2승2패의 성적으로 조2위를 차지해 3, 4위전에 진출했다. 

한인커뮤니티의 호돌이는 1승1무1패로 조 3위를, 그리고 ASU는 3패로 조 4위를 기록해 한국팀 2팀이 무더기로 예선 탈락했다. 전년도 우승팀 호돌이는 첫날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었는데 마지막 날 경기는 ASU를 상대로 9:1의 대승을 따내는 등 위력을 과시했지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결승 및 3, 4위전

결승전은 두 버마팀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예선경기 모두 무패로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빠른 속공과 조직력으로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Galaxy가 Gravity를 3:1로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중학생 정도의 몸집에 무척이나 왜소한 체구의 두 팀 선수들은 체구의 열세를 빠른 속공과 조직적인 패스로 극복하며 상대의 수비를 뒤흔들어 놓으며 빈틈을 파고들어 득점을 연결하기도 했다.

이 팀들은 Northern Phoenix Christian Soccer League에 속한 팀들로 선수들은 버마 난민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팀들을 응원하기 위해 100여명의 버마 난민들은 운동장을 찾아 응원도 하고 자신들의 팀의 우승과 준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 난민을 도우면서 축구코치도 담당하고 있는 미국인 코치들도 이들에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은 시상식을 마치고 운동장 한가운데로 가서 미국인 코치의 인도로 함께 기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미국인 코치들은 이들의 운동 뿐만 아니라 난민으로서의 힘든 생활을 돌보고 있는데 선수들은 이들을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편 3, 4위전에서는 호돌이배 우승팀 태극팀이 분전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연결치 못하고 베트남의 AZVN에게 1:5로 패해 4위로 내려앉았다.


시상식

마치 자신들의 우승과 준우승을 자신했는지 일찌감치 응원석에 자리잡은 100여명의 버마 응원단은 Galaxy 선수들이 우승컵을 높이 쳐들자 열광하며 기뻐했다. 

이들은 첫날부터 자신들의 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응원팀 없이 경기를 치른 다른 커뮤니티와 큰 대조를 보였다. 

이들 두 버마 팀들은 폐막식이 끝나고도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한동안 자리를 뜰 줄 몰랐다.

경기장을 찾은 중국인 연합회의 Tony Kao 회장은 "행사가 정말 의미있고 짜임새 있게 진행되어 너무 좋다"며 "내년에는 중국 커뮤니티에서 축구팀 한 팀을 더 만들어 2팀 정도를 출전시킬 것이고 미리 연락을 주면 중국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도네이션으로 행사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를 중국 커뮤니티에 알리겠다며 시상대 앞에 꽂혀 있는 각국의 국기를 직접 사진찍기도 했고  본사에 이 행사에 대한 기사와 사진을 꼭 보내달라고 요청해왔다. 


이광재 축구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팀들이 참가해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경기를 관람한 축구원로들은 "한인커뮤니티 팀들이 부진한 가운데 그나마 태극팀이 분전했다"고 말하며 "호돌이 팀이 뒤늦게 몸이 풀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타 커뮤니티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100여명의 응원단이 모여 응원전을 펼치기도 한데 반해 한인축구협회가 주최하면서 정작 한인커뮤니티에서는 너무 무관심해 남의 잔치만을 만들어주는 것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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