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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미도스시배 테니스대회, 4년반만에 다시 열려 [동영상 첨부 기사]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8134
'제2회 미도스시배 한인 테니스대회'가 4월2일(토) 오전10시 템피 키와니스 테니스 센터에서 열렸다.
'미도스시배 테니스대회'는 지난 2007년 10월, 제1회 대회 이래 중단되어 오다 4년반 만에 제2회 대회가 다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미도스시(대표 김보현)가 주최하고 Love 40 테니스회(회장 장제영)와 피닉스 한인 테니스회 (회장 박충도)가 주관했으며 아리조나 한인 체육회(회장 이성호), 아리조나 한인 테니스 협회(회장 정원호), LAZ Express(대표 김석후) 그리고 한인언론사들이 후원했다.
경기는 주니어 선수 2명을 포함, 총20명의 선수가 단식 A, B, C 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A조 1위는 강석 선수, 2위는 박충도 선수가 각각 차지했는데, 이들은 1회 대회 때에도 결승에서 맞붙어 박충도 선수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라이벌로 2회 대회에서는 1, 2위 자리바꿈을 했다.
이 대회의 최고의 실력자를 뽑는 A조 준결승에서는 박충도 선수와 유제웅 선수가 맞대결을, 그리고 강석, 김보현 선수가 혈전을 벌였는데 유제웅 선수와 김보현 선수는 아쉽게 고배를 마셔 결승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B 조 1위는 LAZ Express 대표 김석후 선수가 1회 대회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B조 2위는 김형철 선수가 차지했다.
C조는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가 펼쳐졌는데, 유일한 여자선수이자 주니어 선수로 참가한 송정원 (미국명 제니송)선수가 남자선수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송정원 선수는 가장 어리고 유일한 여자 출전자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가 이를 본 김동기 체육회 부회장은 미주체전에 아리조나 테니스 대표선수로 뛸 의향이 없냐고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송양은 경보당한의원 송종찬 원장의 딸이다.
C조 2위는 신재열 선수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도 피닉스와 투산의 한인 테니스 모임에서 주관을 하며 진행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박충도 피닉스 한인 테니스 클럽 회장은 "처음엔 ASU학생들의 모임이었는데 일반인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현재 20대부터 50대 연령층의 회원 20여명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테니스회를 소개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7시반에서 10시반까지 Broadway 와 Mill에 위치한 템피 하이스쿨 테니스 코트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며 초보자들을 위해 레슨도 가능하다고 박 회장은 전했다.
Love 40 테니스회 장제영 회장은 Love 40테니스회를 소개하면서 "월요일과 목요일 6시반에 Ray와 Rural에 위치한 Corona High School에서 15명의 회원들이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30대부터 50대의 다양한 연령층이 운동하고 있지만 주로 40대가 주축"이라고 회원들을 소개하고 역시 초보자들을 위한 레슨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5명의 선수가 투산으로부터 참가했는데 투산에서도 투산 코리안 테니스클럽(회장 정원호)이 운영되고 있다.
20대부터 50대까지 20여명의 회원들이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에 Fort Lowell Park에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정회장은 회원들 서로서로 자세교정 등 상호 레슨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모임을 갖고 있으니 투산지역에 많은 테니스 동호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투산에 거주 당시 8년 동안 스시하마배를 골프대회에를 개최해온 미도스시의 김보현 사장은 "이 대회가 매년 100여명이 모였던 스시하마배처럼 큰 대회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사를 도운 피닉스와 투산의 테니스회 회원들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어떤 체육 대회보다 크고 재미있는 대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김동기 체육회 부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주최측에 체육회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품과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 상품권을 상품으로 탄 선수들 중 박충도 선수와 정원호 선수는 자신의 상품을 응원나온 다른 선수들의 가족들을 위해 다시 도네이션 하기도 했다.
모든 행사는 지구촌교회 박현일 목사의 축복기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