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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한인사회는 일본에게만 침묵할 것인가!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6024
본사가 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일본 쓰나미 피해 이재민 돕기 캠페인에 성금이 답지하고 있지만 작년 아이티 모금 당시와 비교해서 매우 미약한 상황이다.
본지에 <가까운 나라 먼 이웃>이라는 제하의 일본을 돕자는 광고가 나간 후 몇몇 한인들이 '일본이 미워서 못 도와주겠다'는 반응을 보였음에도 많은 한인들 사이에서는 정치적인 문제를 접어두고 믿어지지 않는 뼈아픈 현실에 당면한 그들을 인간적인 차원에서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들이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는 모양새다.
작년초 본사에서는 아이티 지진피해자를 돕자는 캠페인을 가장 먼저 벌여 한인단체들의 움직임을 이끌어냈고 당시 한인회를 비롯해 상공회의소 등 여러 단체장들은 가두모금을 벌이기까지 했었다.
또한 교회협의회에서도 교회별로 모금을 해 상당히 많은 기금을 마련, 비영리 단체인 'Food for the Hungry' 측에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일본 지진 피해의 경우 아리조나 일본 커뮤니티를 비롯해 많은 커뮤니티들에서 음악회 등 각종 행사를 열어 지원기금을 마련하고 있는 반면 한인단체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본사는 일본이 우리 조국인 한국에 많은 피해를 주었던 나라이고 경쟁상대로써 우리네 정서에 자리잡고 있지만 갑자기 닥친 엄청난 고난에 다른 이들의 도움없이는 쉽사리 복구에 나서지도 못한 채 망연자실에 빠진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큰 의미에서는 '극일'이자, 연민에 바탕을 둔 인류애의 구현이며, 또한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지구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라는 인식하에 일본 돕기 캠페인에 앞장 서고 있다.
본사는 후원금을 보내신 분들의 수표를 정기적으로 모아 기아대책기구에 전달할 예정이며, 기아대책기구에서는 후원금을 접수한 후 기부자가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수증을 수표에 기재된 주소로 보내게 된다.
기부금 보내실 곳과 문의는 본지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참조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