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94.jpg


일본 원전사태가 한 달이 지나도 그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방사성 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효능이 있다는 '요오드 식품들'이 밸리 한인마켓들에서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번 주부터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방사선 물질이 미량 포함된 원전수를 인근 바다로 방출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물론 한국 등 인근 국가들의 핵 전문가들은 바다로 배출되는 원전수가 인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준이 아닌 극소량의 방사선 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라는 발표를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각 나라의 국민들은 이를 100%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는 미역, 김, 다시마 등 일명 '요오드 식품' 사재기가 일고 있고 거기다 바다의 심각한 오염을 우려해 장기보관이 가능한 소금 역시 가능하면 많이 구입하는 현상이 이젠 일반화되고 있다.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한국과 일본이 주요 소비국이자 또한 주요 생산국이다.

미주의 한인들 역시 섭취하는 해조류의 대부분을 한국과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결국 일본 원전사태로 인해 동북아시아 인근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되면 각종 어류를 비롯한 해조류 및 소금 등의 생산은 크게 줄어들거나 전면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우려는 미국내 한인들에게도 적용돼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요오드 식품'을 다량 구매하려는 발길이 줄을 잇는 추세다.

방사선 위협에 대해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는 듯 보였던 아리조나의 한인들 역시 일본 원전 사태가 장기화로 치닫자 '요오드 식품'과 소금 사재기에 나서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피닉스를 비롯해 투산의 주요 한인마켓들에는 김, 다시마, 미역 등을 다량 구매하는 한인들로 해조류 관련 제품의 매상이 지역별로 평소보다 2~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요오드 식품'을 구입하려는 미국인들의 발길도 매상증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메사 아시아나 마켓의 변영재 사장은 "최근 해조류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2, 3배 늘어 예전보다 많은 양을 확보해놓고 있다"고 밝히고 "한 미국인 손님은 '한국식품점에서 사야 일본제품이 아닌 한국제품인 것을 확인한 뒤 안심하고 구입할 수가 있어 이곳을 찾았다'고 말하고 미역과 김을 사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인마켓의 사장은 "방사능 때문에 생선류는 3년간 먹으면 안된다는 등의 캐나다발 악성루머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는데 예전에는 미 식품의약안전국(FDA)에서 식품을 조사할 때 한 컨테이너에서 특정 샘플만을 조사했지만 이제는 전체 식품 모두를 검수한 뒤 시중에 나오므로 한인마켓에서 판매되는 식품은 절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이거 새로 들어온 거냐'고 물어보는 고객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이거 예전에 들어온거냐'고 물어보는 고객들도 있어 일본 지진 이전에 생산된 식품을 확인해서 사려는 새로운 풍속도가 연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투산 김포마켓의 정원호 사장은 "도매상에서 '해조류와 일본식품이 품절될 것이다. 가격이 뛸 것이다'라는 소문이 무성해지면서 주문한 식품이 품절되어 배달되지 않은 경우도 있긴 했지만 아직은 가격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12-04-18

제2회 아리조나 한인 미술협회전 성황리에 진행중 file

제2회 아리조나 미술협회 (회장 이수용) 전시회가 4월12일 스카츠데일에 위치한 Wee Gallery에서 열렸다.이 전시회는 미술협회 발족 이후 갖는 두번째 그룹 전시회로 회원 9명의 작품 총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4월12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 리셉션에는 이승호 한인회장과 김건상 상공회의소 회장을 ...

  • 등록일: 2012-04-18

상공회의소 정기이사회 열려 file

아리조나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김건상) 정기이사회가 4월14일 저녁 6시 김건상 회장 자택에서 있었다.저녁식사 후 시작된 이날 회의는 이신철 사무총장이 사회를 담당했다. 가장먼저 현재 공석인 기획부장에 조은호씨가 새롭게 임명되어 인사를 했다. 또한 장기간 한국을 방문 중인 캐런김 봉사부장의...

  • 등록일: 2012-04-18

APCA 건강검진행사에 50여 한인들 몰려 file

비영리단체인 APCA(Asian Pacific Community in Action)가 주최한 '무료건강검진' 행사가 4월14일(토) 오전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템피감리교회에서 열렸다.이날 검진행사에서는 콜레스테롤, 당 검사, 척추검사, 혈압검사, 의사와의 상담, 여상건강검사 신청 및 건강 프로그램 정보제공 등 분야별로 다양...

  • 등록일: 2012-04-18

제4회 아이노스 콘서트 열려 file

제4회 아이노스 (AINOS)연주회가 4월15일 오후 5시 아리조나 연합감리교회(한인희 목사)에서 열렸다.이날 연주회는 아이노스 단장이자 피아니스트 황윤태씨의 피아노 연주 "In the Garden"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사무엘 박씨와 피아니스트 김주연씨의 "Come unto me", 황윤태씨와 첼리스트 송현재...

  • 등록일: 2012-04-18

갈멜산 기도원 창립 14주년 감사예배 드려 file

갈멜산 기도원(원장 지금순 목사)에서는 4월15일 오후 4시30분 기도원 창립14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재호 전도사(대망교회)가 찬양을 인도했고 지금순 목사의 인도로 예배를 시작했다.11가지 기도 제목으로 다함께 통성으로 기도했으며 '열왕기상 18:36-39절을 봉독한 뒤 사랑의 공동체교회 강명균...

  • 등록일: 2012-04-12

피닉스 지역 부활절 교회연합 새벽예배 file

아리조나 한인기독교 교회협의회(회장 김재옥목사, 이하 교협)주최 '2012 교회연합 부활절 새벽예배'가 4월8일(일) 6시 동부지역은 열방교회(김재옥 목사)에서, 서부지역은 새생명교회(백정우 목사)에서 각각 열렸다.동부지역예배는 120여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교협 서기 한상균 목사 (제일감리교...

  • 등록일: 2012-04-12

템피장로교회 부활절 칸타타공연 file

템피장로교회(윤정용 목사)의 '제2회 부활절 칸타타 연합예배'가 4월24일(일) 오전 10시30분 본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부활절 칸타타공연은 50여명의 연합찬양대와 TKPC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했고 백성아 집사가 지휘를 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였고 "...

  • 등록일: 2012-04-12

새빛교회 부활절 전날 "찬양의 밤" 행사 가져 file

새빛교회 (오천국 목사) 부활절 전날인 4월7일 저녁에 EM 찬양팀 주최로 Praise Night(찬양의 밤)행사를 가졌다.기도로 집회를 시작한 후에 비디오 영상으로 John Piper 목사의 젊은 2세들을 향한 도전의 메시지 'You will suffer'를 함께 듣고 다함께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 후에 찬양...

  • 등록일: 2012-04-11

[인터뷰] True North Church 담임, 토마스 리 목사 file

미주한인교회들이 2세 사역에 관심을 가지면서 최근 2세 교회나 다민족 교회들이 세워지고있다. 차세대 사역자로 2세뿐만 아니라 다민족 성도들을 향한 비젼을 가지고 사역하는 토마스 리목사를 만나봤다.True North Church는 2세 교회인가? 다른 교회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우리교회에 미주 한인 2...

  • 등록일: 2012-04-05

"제6회 찬양제" 개최 금년에도 또 무산

참가신청 마감시한까지 참가신청 3교회에 그쳐오는 4월8일 부활절 저녁에 열릴 예정이었던 본사와 교회협의회 공동주최 '제6회 찬양제' 행사 개최가 무산됐다.찬양제는 매년 부활절 다음 주일에 행사가 개최되어 왔는데 금년에는 부활절 저녁에 하기로 하고 주관처인 본사는 1달 전부터 홍보를 해왔었다...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