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011-Mar
한인청소년 골퍼 김관운군, 연장 접전끝에 우승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7150
Tri-City 고교에 유학중인 한인고교생 골퍼 김관운(17세)군이 Junior Golf Association of AZ -Desert Mastie Spring Championship Recap 주니어부에서 1등을 차지했다. 3월20일(일) Encanto Golf Course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김군과 다른 2명의 선수들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나 연장전을 치루면서 김군이 단독우승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비교적 늦은 15세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김군은 2년전 아리조나로 유학을 와서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첫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군의 어머니 김보령씨는 "작년 1년 동안 아들을 유학보냈었는데 학업과 골프 둘다 별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스스로가 기러기 엄마를 작정하고 아리조나로 와서 본격적으로 자식을 뒷바라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회에 나가서 좋은 점수로 상위권에 들어가는 것만도 기뻐했었는데 그다지 큰 대회는 아니지만 이번 시합에서 우승을 하게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이제 아들이 학업성적도 만족할만큼 안정을 찾았고 골프도 열심히 해서 보람을 느낀다"며 "'배짱좋은 유망주'라는 코치의 말대로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보령씨는 "유망한 한인청소년 골퍼 천지, 창조의 아버지 김태남씨와 연진양의 아버지 김종성씨, 찬김군 등 많은 한인골퍼 부모님들과 골퍼 친구들 그리고 주변의 교민들이 도움을 줘서 대회에도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고 미국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