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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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유일의 한인 합창단 '피닉스 앙상블' 새 회장단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신임 정철 회장과 장상록 부회장, 그리고 최정연 지휘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피닉스 앙상블은 금년부터 책임자 호칭을 매니저에서 회장으로 바꿨다. 임기 1년인데 보통 2년씩 유임하기도 해왔다.

 

공연계획은?

금년도 계획은 8.15 광복절 기념 경축음악회와 성탄절 음악회 등 2개의 공연은 기존의 틀을 바꾸지 않는 상태에서 준비할 예정이고, 8월 알라스카 동양선교교회를 비롯해서 몇 개 교회에서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이 대체로 진부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적은 인원으로 표현되기에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고 본다. 

단순한 나열식의 통일되지 않은 다양성의 추구보다는, 좀 더 많은 단원의 참여로 더욱 힘차고 조화로운 합창을 꾀하려고 한다.


음악선정은 어떻게 하나?

음악선정은 전적으로 최정연 지휘자의 소관이다. 

연주하는 음악을 선정할 때 주로 성가곡을 하지만, 8.15 광복절에는 굳이 성가곡이 아니더라도 민족의 음악인 민요나 가곡, 때로는 거부감 없는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해 연주하고 성탄절 음악회에서는 성탄음악을 주로 연주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현재 20명 정도의 합창단이기 때문에 40명 이상의 대형 합창단이 연주해야 하는 대곡을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대부분의 단원들이 전공자들도 아니기 때문에 역부족인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 실정에 맞는 칸타타 정도의 곡을 엄선해서 공연하고 있다. 


멤버를 보강할 필요성은?

많은 인원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미 전국에서 LA나 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 한인들의 수가 적은 도시에 한인 합창단이 있는 곳은 피닉스가 유일하다고 알고있다. 

적은 수의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단원확보가 쉽지는 않다. 

합창에 참여하고 싶어도 생업에 종사하면서 아이들 보호자의 역할도 해야 하는 젊은층의 고충을 종종 보아왔다. 

우리 합창단은 성악을 전공하거나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춰 공연하기를 원하는 열정적인 분들에게 항상 열려 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공연에 임박해서 잠깐 연습해서 무대에 서는 것보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함께 음색을 맞춰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합창의 모습이다.


앙상블의 지난 활동은?

1997년 5월 창단됐다. 당시 유일한 지역신문사였던 코리안 헤리티지 뉴스와 함께 첫 8.15 광복절 기념 경축음악회를 하게 되었으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매년 합창을 공연해왔다. 

김재권 현 미주총연 이사장의 재정적 후원 및 우영린 전 매니저의 참여는 피닉스 앙상블 홀로서기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한인회에서 8.15 정기공연을 경축음악회로 바꾼다던데.

여러 명이 미리 오랫 동안 호흡을 맞추며 준비해야 하는 합창이기에, 사전에 충분히 의견조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8.15경축행사가 이루어지기를 적극 기대하면서, 음악회의 다양성과 함께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보여주었던 피닉스 앙상블의 꾸준함도 8.15경축행사 준비에 표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으로 새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앙상블은 이제 15년 역사를 가진 한인사회 아리조나 한인사회 유일한 합창단이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어려운 가운데 전임 매니저(회장)들이 잘 이끌어온 것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함께 하겠다. 

하모니를 이끌어내는 것은 합창단원이 아니고 지휘자의 몫이기에, 합창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피닉스 앙상블의 연습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루어진다.

<문의 : 장상록 480-205-2172>


한편 최정연 단장이 참여하는 'La Traviata'(춘희) 공연이 3월4일과 6일 두 번에 걸쳐 열린다.

피닉스 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을 통해 사교계의 여왕인 비올렛타와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최 단장은 미국 매체에서는 크게 선전될만큼 멋진 공연이라고 설명하고 금요일인 4일에는 저녁 7시30분, 그리고 일요일인 3월6일에는 오후 2시에 각각 막을 올리니 관심있는 한인들은 관람을 해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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