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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Feb
본국 프로야구의 전설 '전준호' AZ서 코치연수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7564
한국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 및 여러 구단에서 전설적인 역할로 야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전준호씨가 밸리에서 코치 연수를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준호씨는 19년 선수생활 동안 2000경기, 2000안타, 550도루 등 다수의 기록을 달성했었다.
1991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전준호씨는 1997년 히어로즈의 전신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해 13년간 활약했다. 또한 2009년에는 최초로 550도루를 달성하는 등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대도'로 이름을 날렸다.
롯데 소속으로 1992년 챔피언 반지를 꼈던 전준호는 현대로 옮긴 이후 1998년, 2000년, 2003~2004년 등 네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모두 5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2009년11월 가진 은퇴식에서 "선수 생활은 이제 마감하고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도자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힌 그가 이제 본격적인 코치 수업을 받기 위해 미국길에 오르는 것이다.
전준호씨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아리조나 한인야구동호회 '아코뱃'의 존 리 감독은 "그가 3월초 미국으로 와서 샌디에고 파드리스팀에서 한 달 간 연수를 한 뒤 이동해 아리조나 피오리아의 한 마이너리그팀에서 코치 연수를 8개월 동안 받을 것이라는 계획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존 리 감독은 "한국프로야구의 대선수인 전준호씨가 아리조나에 한동안 둥지를 틀게 되면서 야구동호인들의 결집은 물론 한인 유소년 야구팀 창설 등의 구상이 실행에 옮겨질 수도 있지 않겠냐"며 그의 미국행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한편 아코뱃팀은 오는 2월20일부터 '전미 성인야구협회 아리조나 지부'가 주최하는 시즌경기를 시작으로 4월에서 6월까지는 '템피성인리그', 그리고 7월부터 9월까지는 '템피써머리그'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존 리 감독은 "실력있는 새로운 멤버 영입과 더불어 기존선수들의 기량도 일취월장하고 있어 4월에 있을 '템피성인리그' 우승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코뱃 동호회 웹사이트 : Http://www.akob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