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미주 한인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아리조나 대표선수단 해단식이7월5일(화) 오후 7시 챈들러 고송식당에서 열렸다.
본지에서 제작한 체전에서의 동영상 방영이 있은 후 이날 사회를 담당한 김동기 체육회 부회장은 "이 자리는 아리조나의 명예를 걸고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선수들과 임원 그리고 대표선수단을 후원해주신 교민 여러분의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라며 개회선언을 했다.
김철호 체전준비위원장(체육회 이사장)의 체육인 헌장낭독이 있은 후 유영구 선수단장이 종목별 선수별 성적보고를 했다.
이어 현재 사업차 중국을 방문중인 이성호 체육회장의 인사말을 김동기 부회장이 대독했는데 이회장은 "행사를 치르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주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단을 치하한 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승호 한인회장은 "여러분이 얼마나 큰일을 해냈는지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이제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하고 "경기협회, 교민 모두의 협조로 큰 일을 이루었는데 이 협동심을 계속 이어가자"고 격려사를 했다.
김동기 부회장은 내빈소개와 종목별 선수단 소개를 했다.
단체우승을 차지한 골프협회는 별도의 트로피를 받아왔는데 이를 캐런킴 골프협회 부회장이 김동기 부회장에게 전달해 체육회에 보관키로 했다.
농구협회에서는 협회를 위해 도와준 노인회 이은숙 부회장에게 농구공을 선물했다.
또한 김동기 부회장은 축구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진 투산의 김경보 선수의 수술비가 4000달러가 드는데 수술비 지원을 위해 모금하자고 제안했고 즉석에서 625달러를 모금했다. 체육회는 모금액 625달러와 체육회 지원금 1500달러를 협쳐 2165달러를 김선수에게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