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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일본 지진.쓰나미 희생자 위한 촛불추모제 [동영상 첨부 기사]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7478
지난 3월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의해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촛불추모제가 3월26일(토) 오후 6시 피닉스 다운타운의 마가렛 T. 핸스 파크에 위치한 재패니즈 가든에서 열렸다.
재패니즈 가든측은 26일을 '일본 지진 희생자 추모의 날'로 정하고 오전 10시부터 문을 일반에게 개방했다.
재패니즈 가든 내에서는 촛불, 티셔츠 등을 판매하며 지진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이 다양한 추모공연들과 함께 진행됐다.
약 3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촛불추모식은 '피닉스 우정의 재패니즈 가든' 관계자인 다이애나 래로우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클라우드 맷톡스 피닉스 시의원이 지진 희생자와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섬코' 일본지사의 마사오 나가노 부회장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3월11일 지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말과 이들을 기리는 추모의 시 낭독이 있은 후 기타연주에 맞춰 여성 아티스티인 칼리가 애잔한 목소리로 부르는 '위 아 더 월드' 노래가 가든 전체로 퍼져나갔다.
일본 명예대사인 켈리 무어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후 촛불추모제가 거행됐다.
희생자를 기리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은 촛불에 하나 둘씩 불이 붙여졌고 참석자들은 촛불을 가든내에 있는 호수에 띄워 보내며 자신들의 염원이 멀리 일본까지 전해지길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닉스에 거주하는 일본인들 뿐만 아니라 타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지진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과 일본인들을 마음으로 위로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문화원의 미셸김 원장, 한인복지회의 김명황 회장, 4A의 한인디렉터 캐런킴씨 그리고 이모나씨 부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