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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y
미주체육회의 양분사태속 미주체전 예정대로 개최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5480
지난달 회의에서 화합하기로 결정된 바 있었던 미주체육회 분란이 또다시 불거지는 가운데 오는 6월24일부터 26일까지의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은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준비위원장인 이인성 오렌지카운티 체육회 부회장이 밝혔다.
체전 개최를 하려는 오렌지카운티 체육회 측과 대립관계에 있으면서 체전의 개최를 반대하고 있는 장귀영 회장 측은 미주 주요 한인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체육회 양분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주장했으며 이번 체육대회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며 내년초 미주체육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오렌지카운티 체전에 각 주 한인체육단체들의 불참을 호소했다.
이인성 준비위원장은 본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장귀영 회장 측은 개최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체전준비위원회가 주경기장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묵을 호텔도 확보 못해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소문을 흘리고 있는데 미주체전은 예정대로 열린다"며 단호하게 개최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27일 1만 달러를 디파짓하고 주경기장 계약을 해뒀으며 수영장, 축구장, 볼링장, 골프장 등 전 종목 경기장을 100% 준비완료했고 경기장 인근 120개 호텔을 확보해 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까지 조지아주, 미네소타주 선수들은 자신들이 출전하는 골프장 인근에,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주경기장 인근에 호텔예약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필라델피아, 뉴저지, 휴스턴, 미조리주 등 장귀영 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몇몇 체육회만이 불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체전 규모가 지난 체전과 같은 규모의 1700명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리조나 한인체육회 데이빗 박 사무총장은 "지난주 이사회에서 미주체육회의 양분사태와 상관없이 우리는 체육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참석하자고 결의한 바 있으며 주최 측으로부터 개회 확답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싸움을 하든지 관여하지 않고 변동 없이 출전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15회 미주체전에 참가했던 아리조나 체육회 대표팀이 2009년 7월7일 열린 해단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