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017-Jun
한인회, 6.25 참전 제 67주년 기념 감사행사 열어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38
아리조나주 한인회 (회장 이성호) 주최 6.25 참전 제 67주년 기념 감사행사가 6월24일 오전 11시 강남 BBQ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 명이 훌쩍 넘는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참석해 식당을 가득 메웠다.
이성호 한인회장과 임원 그리고 이사들은 안내를 담당하며 인사를 나누면서 국기를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특히 마성일 코리아태권도 관장과 최준호 이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과 함께 문 앞에 서서 반가운 인사와 함께 준비한 장미꽃을 입장하는 참전용사들에게 증정하며 이들을 환영했다.
한인 작가 수잔 키 씨의 사회로 행사는 시작됐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여러분들의 희생이 없이는 이 자리가 있을 수 없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오늘 이 자리는 여러 분 만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니 마음껏 드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미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및 미국국가 제창이 있었다. 참전용사들은 일어서서 또는 몸이 불편한 노령의 참전용사는 앉아서 절도있는 경례로 최고의 경의를 표했다.
수잔 키 씨는 아리조나 주정부에서 참석한 아리조나주 재향군인 서비스의 Wanda A Wright 국장을 소개했다.
Wanda A Wright 국장은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셔서 아버지의 부임지가 바뀔 때마다 수없이 이사를 다녀야했기 때문에 군인과 그 가족의 힘든 삶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러분들의 희생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이 있다"고 말할 때는 다소 울먹이기도 했다. 그녀는 그들을 위한 묵념을 제안하고 조용히 묵념을 하고 인사말을 마쳤다.
수잔 키 씨도 한국의 자유를 지켜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한 후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일어서 달라고 말하고 그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한인회에서는 재향군인 서비스의 Wanda A Wright 국장에게 감사장을 증정했고 아리조나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의 Jay Dietrich 사령관은 이성호 한인회장에게 감사장을 증정했다.
수잔 키 씨의 기도에 이어 식사가 시작됐다.
한인회에서는 한식과 중식을 준비했고 모든 임원과 이사 그리고 한인 봉사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서빙에 나섰다.
이성호 회장과 임원들은 모들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참석자들의 접시에 직접 담아주기도 했다.
이성호 회장은 "시간이 갈수록 이분들의 수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분들 한 분 한 분의 희생을 끝까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한인회에서는 일년에 한 번 이분들을 모시고 대접을 하고 있는데 오늘 하루 점심이지만 우리들이 고마워하는 마음과 정성이 꼭 이 분들에게 전달돼서 자신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드렸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