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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Apr
교협주최, '2018년 부활절 연합 시국기도회' 열어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94
아리조나 한인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 조정기 목사, 이하 교협)주최 '2018년 부활절 연합 시국기도회'가 4월1일 오후 4시 주찬양교회 (김찬홍 목사 담임)에서 열렸다.
교협에서는 매년 '교회연합 부활절 새벽예배'를 가져왔으나 금년에는 부활절 오후에 시국기도회로 부활절 집회를 가진 것이다.
교협 총무 김재옥 목사 (열방교회)가 예배의 시작을 알리고 예배를 위해 통성기도를 인도함으로 예배가 시작됐다. 교협 부회장 강범석 장로 (피닉스 감리교회)는 대표기도를 했다.
이어 교협회장 조정기 목사(갈보리 교회)가 설교를 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은 승리하신 주님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된 역사적인 구원의 사건"이라고 부활의 의미를 정의하고 "부활성도들은 다른 종교인들처럼 규례에 얽매이지 말고 주님의 다스림을 따르되 그분을 위해 살아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안에서 사시도록 나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앙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말고 기도하면서 우리가 부활하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조 목사는 또한 불안한 조국의 시국에 대해 "이념의 갈등으로 국민간에 분노의 마음이 팽배해있는데 과연 우리 커뮤니티의 교계조차도 통일을 못하는 우리가 조국의 통일을 운운하는 것은 외식"라고 지적하고 "우리들의 서로의 갈등과 아픔의 벽을 풀고 화목하기위해 회개하고 결단하고 실천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교협부회장 윤중희 목사 (온누리교회)가 미국과 조국을 위해, 그리고 아리조나 한인들을 위한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그는 조국의 분열과 불신의 벽을 허물어달라고 기도하고 또한 이민자들의 상처를 성령으로 위로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헌금시간을 인도한 교협 서기 정봉수 목사 (피닉스 감리교회)는 "간절히 기도만하고 가만히 있으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기도후 결단의 모습이 삶에서 나타나야 한다"며 실천하는 신앙생활을 강조했다.
헌금시간에는 직전 교협회장인 오기현 사관과 정애란 사관이 특송을 불렀고 교협 회계 양명선 목사 (에덴교회)가 봉헌기도를 했다.
집회를 마무리하면서 회장 조정기 목사는 이날 자신이 목회를 한지 20년이 되는 날이라며 "모든 교회는 하나임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하고 참석한 각 교회마다 한 명씩의 성도들을 단상 앞으로 불러 세웠다. 단 앞에 선 12개 교회의 대표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서로 이웃교회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했다.
집회는 김찬홍 목사 (주찬양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집회를 마치고 주찬양교회에서는 참석한 성도들을 위해 다과를 마련해 대접했다.
금년 교협에서는 교회연합 부활절 새벽예배를 갖지 않고 오후에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는데 이에 대해 교협 회장 조정기 목사는 "몇몇 회원교회들이 교회에서 부활절 새벽예배를 갖기 때문에 예배시간이 겹쳐 오후에 기도회로 갖자는 요청에 의해 금년에는 새벽예배로 모이지 않고 오후에 기도회로 모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현 교협에 한한 것이고 내년 회장단은 다시 새벽예배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협은 예년과 같이 금년가을 교회연합 부흥성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