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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May
미주 한인회 총연, 제27대 김재권 회장 연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40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이하 미주총연) 27대 회장에 김재권 현 회장이 연임됐다.
미주총연은 5월13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200명의 회장단의 승인을 받아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인준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까지 마감한 제27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했었다.
김재권 회장은 26회 업무에 차질을 빚었던 이정순 회장과의 법정소송이 올해 2월 최종 마무리됐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미주 한인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 단체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한국 정부로부터 분규단체로 지정되는 등 지난 2년간 실추된 총연의 이미지를 개선시켜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7대 주요 사업으로는 한인 차세대 정치인 육성과 배출, 재외동포청 설립, 문재인 정부의 대미정책 지원, 그리고 트럼트 행정부에 대한 친이민정책 유도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달 이민휘 총연 조정위원장이 선거인 명부 작성 부정 등을 이유로 김재권 회장에 대한 자격 정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김기홍 선관위원장은 조정위의 행위가 근거 없다며 회장단의 동의를 얻어 무효화시켰다.
내분과 법정 소송으로 얼룩졌던 미주 한인회 총연이 27대 회장 선출과 함께 한인사회의 대표 봉사단체라는 본연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오는 7월1일 새 임기를 시작하는 김재권회장은 2003년 제10대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을 역임한 후 미주총연의 서남부연합회장과 총연합회 이사장, 26대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