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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Apr
충격적인 한인사회 백신거부 실태 "주님이 백신맞지 말라고 해서 안맞아요"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79
지난 11일 오후 메사 아시아나 마켓에서 한 목사를 만났다.
오랜만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백신은 맞으셨냐"는 물음에 그는 "주님이 백신을 맞지 말라고 해서 안맞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기도하는 중에 주님이 백신을 맞으면 안된다는 음성을 들려주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그가 코로나 때문이건 아니건 현재 대면 목회를 하고 있지 않고 있어 교인들과의 정기적인 접촉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두터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디서 어떤 정보로 백신을 거부하고 있는지 그 거부가 신앙위에 올라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다는 확실한 신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무척 우려스럽다.
현재 백신을 맞지 않은 한인들 중 "주님이 코로나를 막아준다"는 식의 잘못된 종교적인 이유 그리고 또한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시 세뇌했던 방역책임자와 백신개발자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정치적인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한인들의 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있다고 짐작되어진다.
백신은 과학이다. 백신 접종은 당연히 공화적이어야 한다. 즉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맞아 자신으로 인한 사회적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 종교가, 정치가 이런 사회적인 소속감과 책임을 감당하려 들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