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017-Apr
갈멜산 기도원 창립 제19주년 감사예배 성황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31
갈멜산 기도원 (원장 지금순 목사) 창립 19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4월 22일 오후 5시 30분 기도원 예배당에서 있었다.
50여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윤중희 목사 (아리조나 온누리교회)의 찬양인도로 예배가 시작됐다.
윤 목사는 "전도사 시절 딱 한 번 찬양을 인도해 본 경험밖에 없는데, 지 목사님의 부탁으로 내 생애에 두 번째 찬양을 인도할 수 있는 영예를 가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강사 목사님의 요청이 있어 '오 신실 하신 주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찬양곡을 마지막 곡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교통 체증으로 예정 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한 투산 지역 축하 성도들이 들어서면서 예배당에는 준비한 좌석들이 거의 빈자리 없이 채워졌고, 예배당은 찬양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단에 선 지금순 목사는 "기도원 창립 제19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말을 하고 묵도를 시작으로 예배를 인도했다.
이어 장로회 회장 이안일 장로가 대표기도를 했다 이 장로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로다'라는 말씀을 상기하며 "기도하면서 수고와 간구로 기도원을 가꾸어 오신 지 목사님에게 주님의 은혜로 영육간에 더욱 강건케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창립 감사예배는 이창언 목사 (투산 사과나무교회 시무)가 요한복음 21장 15-17절을 인용해 "요한의 아들 시몬아"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예수는 고기를 잡는 어부 '시몬'을 자신의 첫 번째 제자로 삼고 훈련하여 아가페의 사랑을 입으로 고백한 그에게 '베드로'라는 영적 이름을 부여하게 되었고 그 이름에 대한 신학적 논리상 신실함과 베드로가 고백한 아가페적 사랑에 대한 비교를 전개해 갔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똑 같은 질문을 하여 "내가 주님을 사랑하신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를 반복하며 대답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비로소 "내 양을 먹이라"고 사명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예배 마지막 순서로 목사회장 김오현 목사는 "기도원을 19년간 잘 보호해 주시고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며 헌금 감사기도와 함께 축도를 하였다.
이어진 친교를 위해 조용호 목사 (아리조나 장로교회)가 식사 감사기도를 했다. 그는 "지난 19년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정원으로 잘 보호해주신 은혜에 감사한다"며 "더욱 번창한 기도원으로 성장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하객들은 기도원 이층의 베란다에 준비한 친교실로 향했다. 기도원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의 신선한 채소로 준비된 식탁을 마주하고 축하객들은 즐거운 환담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아리조나 장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