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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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아시안 아메리칸 협회 (Arizona Asian American Association, 이하 AAAA, 회장 알버트 린) 주최, 제22회 아시안 페스티벌 (대회장 제임스 박)이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스카츠데일 시빅센터 몰에서 열렸다.
금년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16개의 아리조나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참여했다. 주최측은 15,000 명의 방문자를 기록했던 작년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행사 중 최대의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자평했다.
올해는 베트남이 Feature Culture로 선정되어,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는 한쪽에 설치된 작은 무대에서 행사기간 내내 자신들의 문화를 다양하게 뽐냈다.
첫날 12시30분 열린 개막식은 전 AAAA 회장이자 이 행사의 창설자인 Choo Tay씨와  Barry Wong 주지사 사무실 디렉터가 MC를 담당한 가운데 행운을 기원하는 중국의 사자춤으로 시작됐다. 개막식 무대 단상에는 전통의상을 입은 아시안 각국의 대표들이 단에 올랐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코리안 부스를 담당한 이신철 씨와 이번 행사의 Co-Director 제인박 씨가 한복을 차려입고 자리했다. 알버트 린 회장은 "아리조나에 아시안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그 활동 또한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 페스티벌에서 여러 아시안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하고 각 커뮤니티 대표들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Keiko Conn AAAA 부회장 등 수고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회 대회장 제임스 박씨도 인사말을 했다. 그는 "현재 다양한 문화와 음식부스가 펼쳐지고 있는데 즐거운 시간도 가지시고 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지 않고 펼쳐지는 공연에 각 커뮤니티는 어린 유치원생들부터 시니어들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민족의상을 입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인 행사로는 직장인밴드 '민주봉황당'이 첫날 토요일 오전 10시55분 메인 무대공연 6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민주봉황당은 30분 동안 K-POP과 팝송 등 7곡을 연주해 인기를 끌었다.
오후 2시에는 아리아나 코리안 댄스 & 드럼팀 (리더 김옥화, 제인박)이 한국 민속무용 입춤과 북연주 난타를 공연했다. 한국의 여인들이 연주하는 우렁찬 북소리는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3시에는 투산의 천둥소리 팀이 무대에 올라 역시 한국 전통무용과 북연주를 선보였다.
둘쨋날인 3일에는 한국의 무예가 공연됐다.
이날 첫 순서로 오전 10시에 정인당 국선도에서 조경진 사범과 장진형 사범의 시범이 있었고 정오에는 최영진 관장이 이끄는 월드태권도 아카데미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아시안 컬츄럴 패션쇼가 펼쳐졌다. 가장 첫 번째로 한복이 소개됐는데 다양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자원봉사자 모델들은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뽐냈다.
이날 패션쇼에 한복 모델로 참석한 한인들중에는 신문을 보고 연락을 해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인 엄마도 있었다. 한복모델의 명단은 Joya Courtney, Mele Kramer, Chae Norman, Mary Luedtke, Janelle Nash, Corbin Nash, Jane Park, Jeanne Sour, John Sour, Denise Ho 등 총 10 명이다.
한편, 한복과 태극부채, 탈 등으로 장식한 한국문화 부스에는 예쁘게 한복을 입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보드가 대중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부스 안에서는 부스봉사자 이신철 씨 부부가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태블릿 PC로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며 평창올림픽과 한국 문화 소개에 분주했다.
한편 총영사관에서 지원하기로 한 홍보자료들은 운송상의 문제로 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날 진열 또는 방문객들에게 제공되지 못했다. 제임스 박 대회장은 이 자료들은 잘 보관했다가 다음해에 유용하겠다고 말했다.
어렵사리 한국부채를 구입한 한국부스 방문객 중에는 한국 태극부채를 든 채로 자신들의 전통의상을 입고 대표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연신 한국의 태극부채를 흔들어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페스티벌에 오면 먹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재밋거리다. 한국음식부스로는 2년 연속 음식부스로 참여하고있는 메사 아시아나 마켓 (대표 배석준)과 'Taste of Korea'라는 케터링 팀이 한국음식을 판매했다. 불고기, 떡복기, 만두, 핫바 등의 메뉴는 길게 줄이 늘어설 정도로 금년에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또한 아시아나 마켓에서는 최근 오픈한 뚜레주르 제과점에서 100여 개의 다양한 한국빵을 가져와 판매하며 또한 인기를 독차지했다.
개인적인 사정상 한국에 머물면서 행사지원을 해온 표미숙 한인 디렉터는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으로 후원을 해주신 코리언 커뮤니티의 각 단체와 한인들의 관심과 협조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 특유의 단결심으로 하나로 뭉쳐 미 주류사회 앞에서 당당히 표출하는 우리 문화가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또한 한인으로는 최초로 이 행사의 대회장을 맡은 제임스박 대회장도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도와주시고 또 후원해주셔서 제가 맡았던 대회가 어느해보다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현재 정확한 집계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금년행사에는 작년보다 2, 3천명정도가 더 참여한 것으로 예상되고있고 22년만에 최초로 프로그램이 마지막 한권까지 안남고 동이 났고, 일본커뮤니티에서 최초로 공연에 참여했으며, 한국에서 온 국선도 시범팀의 공연도 타국에서 온 최초의 공연자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또한 Co-Director  제인 박씨는 "예년에는 마지막날 마지막 순서가 있는 늦은 시간에는 모두들 가버려 썰렁했었는데 금년은 끝까지 앉아서 관람하는 많은 관람객들을 보며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며 "이런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자리에 한인커뮤니티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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