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2017-Dec
메사 아시아나마켓, 확장이전 오픈...기념행사 가져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553
메사 아시아나 마켓 (대표 배석준)이 모든 확장이전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새매장의 문을 열었다.
아시아나 마켓은 14개월 전 확장이전 공사에 착공하고 지난 11월 오픈하려고 한 차례 시도 했었으나 보완점이 발견되자 '완벽한 모습을 갖춰 오픈하자'는 운영진의 결정에 따라 한달간 연기해 미비한 점을 수습한 후 12월9일 오전 11시 오픈을 하게된 것이다.
한편 매장 내 푸드코트의 뚜레쥬르 제과점과 중식 홍콩반점은 이미 오픈을 해 매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다른 한 쪽에 자리잡은 한식전문 아시아나 키친은 아직 오픈하지 못했는데 조만간 그곳도 오픈한다고 한다. 이번 그랜드오픈 기간동안 LA로 부터 전기 회전 물걸레와 최상급 후라이판 등을 판매하는 특설 부스도 설치됐다.
이날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성호 한인회장을 비롯 주은섭 한우회장, 이근영 노인복지회장과 장기홍 이사장, 신승호 시니어 골프협회장, 안응환 상공회의소 회장, 김건상 유권자연맹 회장, 진재만 공화당 아시안연합 부의장, 최원혁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잔 자일즈 메사시장과 Francisco Hadare 메사 제3지구 시의원, 주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파하라 쉬파 등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투산에서도 장충렬 영락교회 담임목사와 안광준 전 한인회 미주총연 이사장도 참석했다.
아시아나 마켓 확장이전 기념식은 오전 11시반 경 정문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함으로 시작됐다.
테이프 커팅에 참여한 인사들은 일제히 테이프를 커팅하고 배석준 사장이 문화공간으로 마련한 푸트코트 내 무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을 이어갔다. 기념식 사회는 아시아나 마켓 박병용 부장이 사회를 담당했다.
사회자가 내빈소개를 한 후 최원혁 목사가 기도를 했다.
이어 아시아나 마켓의 모기업인 GY Sunshine의 대표 배석준 사장이 인삿말을 했다. 배 사장은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정말로 길게 느껴졌던 14개월"이라면서 "아시아나 마켓을 인수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6년이란 기간동안 성원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함께 땀 흘려준 임직원들 또 오늘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더욱 분발하여 질적인 면이나 서비스면이나 여러분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 최고의 마켓으로 어느 지역의 마켓에 뒤지지 않는 아리조나의 자존심이 되겠다"고 말하면서 "겸손하게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을 섬기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축사에 나선 베리 웡 주지사 사무실 디렉터는 대형 상권형성에 대한 투자는 아리조나 주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라며 비지니스 활성화와 직업 창출에 기여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잔 자일즈 메사시장은 "축하드리고 오늘 초코파이와 김치를 샀는데 앞으로 매일 애용하겠다"며 "메사 시에 또 하나의 대형마켓이 생긴 데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고 유창한 한국말로 축사했다.
또한 파하라 쉬파 하원의원 후보자와 Francisco Hadare 메사 제3지구 시의원도 다른 마켓들과 함께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로서 책임감있게 운영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끝으로 이성호 한인회장은 "교민의 한사람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오늘의 아시아나마켓은 경영진과 임원진 모든 직원들의 땀과 열정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치하했다. 또한 "모든 직원들이 교민들의 마음을 알아 어떤 파도가 오더라도 하고 휩쓸리지 않고 발전하고 번영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박병용 부장은 GY Sunshine 유광해 회장과 배석채 부회장을 소개했다. 유광해 회장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짤막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념식 행사가 끝나고 곧 이어 '칵테일 사랑'의 가수 신윤미 씨와 밴드가 문화공간 무대에서 1시간여 동안 공연을 했다. 신윤미 씨가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했고 키보드, 콘트라베이스, 드럼의 멤버들은 재즈와 가을 노래 그리고 캐롤 등 다양한 노래를 부르며 행사장 분위기를 돋구었다.
이어 2시부터는 직장인 밴드 민주봉황당이 1시간 반 동안 공연을 했다. 3명의 여성보컬과 2명의 남성보컬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등으로 구성된 9인조 밴드는 흥겨운 노래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았다.
한편 하루 전인 8일 6시반에는 마켓 회의실에서 개업예배를 드렸다. 에셀 장로교회 김태훈 목사가 인도를 했고 윤중희 목사 (순복음 온누리교회)가 기도를 했다.
김태훈 목사는 "열심히 기도해 믿음으로 거둘 수 있게하고 청결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창대케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교회협의회 회장 조정기목사 (갈보리교회)는 "하나님의 사명에 부름받은 수준있는 마켓으로 성장하되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축복의 이후를 대비하라"고 축사했다.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코리아마트에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아시아나마켓이 같은 지역에 오픈하면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져 좋다고들 한다. 대도시에서 온 지인들을 한국마켓에 데려가면 "이게 제일 큰 마켓이야?"하는 말에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서 불편없어"라고는 하지만 알 수는 없지만 살짝 야릇하게 자존심을 상하는 느꼈을 것이다.
아시아나 마켓이 오픈하면서 여느 다른지역의 마켓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어 이제 그 자존심을 세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지역에는 금년에 2개의 대형 한인마켓이 들어섰다. 이들 두 마켓은 과열경쟁으로 인해 함께 힘들어 하지말고 자신들의 특색을 갖추어 다양한 고객층을 소화해냄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각각 마켓들은 자신들만의 특색을 개발해 고객들 앞서야할 것이고, 고객들은 양대 마켓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협조해야 할 것이다. 하나의 마켓만이 남아 독점함으로 불이익이 생긴다면 그것은 고객들이 감수해야할 몫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