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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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해째 맞는 아리조나 아시안 축제가 오는 12월2일 (토)과 3일 (일) 양일간 스카츠데일 씨빅센터 몰 (3939 N. Drinkwater Blvd., Scottsdale, AZ 85251)에서 열린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이 대회는 아리조나 아시안 협회 (Arizona Asian American Association, AAAA)가 주최하는 행사인데 아시안 각 나라별 축제를 제외하고 전체 아시안들의 축제로서는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다.
금년에도 아시안 16개국의 아리조나 내 커뮤니티에서 공연 및 부스로 참가해 자신들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게된다.
지난 수년간 표미숙 사물놀이 단장이 한인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한국커뮤니티와의 끈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해왔다. 그런데 금년에는 좀 다르다. 표미숙 씨가 개인 사정으로 방한중이라서 이번 대회에서 활동을 못하게되자 한인 제인 박 씨와 제임스 박 씨 (부부가 아님)가 나서 중책을 맡으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임스 박 씨는 이대회 대회장을 맡았는데 한인이 대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 박 대회장과 한인 디렉터로 활동을 시작한 제인 박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중책을 맡게됐는데 배경은?
아시안협회는 아시안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단체입니다. 이 페스티발 말고도 연중 투표권장, 주민건강 등 바쁜 스케쥴로 꽉차게 돌아가는 비영리 봉사단체입니다.
그런데 한국사람으로는 표미숙 한인 디렉터 외에 꾸준히 일하시는 분들이 없었기 때문에 협회에서 드릴 수 있는 많은 혜택이 한인들에게까지 많이 미치기까지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3년전 시카고에서 아리조나로 이주해와서 그곳에서도 하던 일인 재정 및 부동산관련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단체를 알게 됐고 함께 열심히 일하다가 열정을 인정받아 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됐습니다. 저는 한국말이 좀 서툴지만 열심히 일해 한인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축제를 소개해주세요
이번축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6개 나라의 커뮤니티가 참여합니다.
매년 행사때마다 메인 스테이지와 작은 스테이지 두개의 무대가 운영되는데 메인스테이지에서는 각 나라의 전통무용 음악 그리고 무술 등이 순서에 따라 소개되는데 한쪽 편에 있는 작은 무대에서는 그 해에 선정된 커뮤니티에서 책임지고 행사기간 내내 그 커뮤니티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금년에는 네팔이 선정되어 이틀간 그들이 공연을 펼쳐지는데 국력으로 보나 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으로 보나 월등한 우리가 여태 한 번도 작은 무대를 차지하지 못했다는데 안타까운 심정이고 언젠가 우리 한국의 문화가 작은 무대를 차지하고 하루종일 공연을 함으로 다양한 우리문화를 소개할 수있는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 커뮤니티의 참여는?
가장 먼저 개막식에 앞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한인 직장인밴드 민주봉황당이 공연을 합니다. 재작년에 무대에 섰던 민주봉황당은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밴드로 참여하게되는데 주로 K-POP과 한국가요를 연주합니다. 오후2시에는 표미숙 난타팀에서 난타와 창부타령 고전무용을 공연합니다. 또한 투산의 안혜숙 무용단이 3시50분 고전무용을 공연합니다. 이와 같이 토요일에 한국커뮤니티에서는 3개의 무대를 펼칩니다.
일요일에도 2개의 공연이 있는데 오전 10시에 투산의 정인당 국선도 마샬아트의 시범이, 11시55분에는 월드태권도 아카데미 (최영진 관장)의 태권도 시범이 있습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참가국들의 패션쇼가 이어지는데 현재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설 자원봉사자 10명 정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양한 한복으로 우리나라의 고전미를 소개하는 자리이니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음식 부스로는 메사 아시아나마켓과 3명의 여자분으로 구성된 교회 팀 등 2개의 부스가 설치됩니다. 작년 행사에도 참여한 아시아나마켓의 부스는 유일한 한국음식 부스였는데 하루종일 줄이 길게 늘어서고 음식이 오전중에 동이 나 긴급 공수해오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이웃 타 커뮤니티의 부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예년과 같이 한국문화 부스도 설치됩니다. 이곳에서는 한복입어보기, 사진촬영, 가볼만한 곳 안내 등 한국이 소개되지만 대회 전 총영사관이나 문화원을 통해 평창올림픽 알리기 등 다양한 지원을 끌어낼 계획입니다.


앞으로 한국 문화알리기를 위해 앞으로의 계획은?
'한류, 한류' 하지만 막상 이런 행사가 닥치면 한국문화가 매우 초라한 모습입니다.
드라마, K-POP 등 요즘 뜨는 한류 문화와 이를 바탕으로 타 민족들이 관심을 갖게되는 화려한 한국의 전통문화가 있음에도 체계적인 문화알림의 가이드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한국문화를 총결집할 수 있는 단체나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현재 활동중인 K-POP, 국악팀, 드라마 연구회 등 최소한 연락처 정도라도 확보해 필요할 때 긴급히 연락을 취해  다양한 우리 것을 알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AAAA의 한인 디렉터로서 한인 커뮤니티와 아시안 커뮤니티의 연결고리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한국문화의 체계적인 결집을 위해 힘써보겠습니다.
작년에 1만 5천여명이 찾은 대형 행사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세상사람들은 유럽 사람, 아시안 사람, 아프리칸, 미국 사람 등 몇몇 종류의 인종으로 구분되어진다지만 거기에 한국사람이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아시안사람 따로 한국사람 따로...
그만큼 한국인들은 우리가 속한 아시안계에 적극적으로 속하지않고 "같은 한국사람끼리"라는 말로 우리만의 인종으로 분리시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니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행동해 온 측면이 있다.
그 아시안 사람과 한국 사람과의 연결고리를 먹고 살기 바쁜 우리의 무관심 속에 딱 한 사람만이 이어오려고 애써왔던 것은 아닌가.
이제 유능한 1.5세의 한인 디렉터이자 이번 행사 대회장, 그리고 계속해서 배우면서 살고 있다는 매사에 활력 넘치는 한인디렉터 등 2명의 지원군이 더 생겼다.
이들을 통해 이제는 아시안 속의 중심 민족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받돋움할 때다.
이번 아시안 축제 패션쇼에 한인들이 필요하다고 하니 와서 한복입은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 한국음식의 향기가 진동하면서 신기해할 때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바로 이거야'하고 으쓱대보기도 하고, 한국 커뮤니티의 공연을 보며 남들이 멍하니 있을 때 소리높여 따라부르며 '이게 우리문화야 이것들아'하고 잘난척 좀 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멍석을 깔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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