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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Nov
제1회 체육회장배 족구대회...테니스회 우승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49
제1회 아리조나 체육회장 (회장 유영구)배 족구대회가 11월11일 오전 11시 Pecos Park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체육회 산하 족구협회 (회장 최인준)가 주최했고 6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A, B조로 나뉘어 치러졌는데 A조는 성당, 템피장로교회 새생명교회가, 그리고 B조에는 영광장로교회, 테니스회, 목요족구회가 각각 편성됐다.
각조는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르고 각조의 1, 2 등 4팀이 준결승과 결승전을 펼쳤다.
개회식
개회식에 앞서 각팀의 선수들과 응원단들은 경기장 주변에 텐트를 치고 준비해온 점심식사를 나누며 작전을 짜고 서로 기술지도를 하기도 했다.
11시 최인준 족구협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인사말을 했다. 최 회장은 "커뮤니티 화합 차원에서 이 대회를 준비했다"며 "좋은 날씨에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구 체육회장은 "경기장이 테니스코트이기 때문에 매끄럽지가 않아 무릎을 다치기 쉬우니 경기중 다치는 선수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오늘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마지막 폐회식까지 모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심효식 전 족구협회장은 "오늘 경기가 있기까지 목요족구회가 많이 도와줬다"고 밝히고 목요일마다 오후 8시 이 구장에서 모이는 목요족구회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이광재 심판장은 각팀의 대표자를 소집해 경기규칙과 유의사항을 전했다.
예선경기
경기는 2경기장에서 각조별로 진행됐다.
각 경기의 심판으로는 예선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 팀으로 6개팀에서 1명씩을 선발해 교차해서 심판을 담당했다.
A조에서는 성당과 템피장로교회의 경기가 펼쳐졌는데 팽팽한 접전 끝에 템피장로교회가 세트스코어 2:0으로 1승을 거뒀고 곧 바로 이어진 템피 장로교회와 새생명교회의 경기에서는 새생명장로교회가 템피장로교회를 세트스코어 2:1로 눌렀다. 새생명장로교외와 성당의 경기에서도 새생명교회가 승리함으로 2승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1승1패의 성적의 템피장로교회는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2패를 했지만 매 경기 접전을 벌이며 선전한 성당팀에서는 이강영 주임신부가 오른쪽 날개를 맡아 강한 스파이크로 상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B조의 경기는 주님의 영광교회와 목요족구회의 경기로 시작됐는데 주님의 영광교회가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이어진 테니스회와 주님의 영광교회 경기에서는 2:1로 테니스회가 승리를 거뒀고 조 마지막 경기도 테니스회가 목요족구회를 2: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위팀은 1승1패의 주님의 영광교회로 역시 준결승에 진출했다.
주님의 영광교회에서는 교회 청년부의 유일한 여자선수가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대회에 다른 단체 소속으로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는 주님의 영광교회 정해관 담임목사는 고령의 교인들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임했는데 경기내내 센터를 맡아 이리뛰고 저리뛰며 작전을 지시하고 영광장로교회가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주님의 영광교회를 응원나온 한 여성교인은 "승리에 대해 크게 기대 안하고 경기후 점심은 식당에 가서 먹을 생각으로 식사준비를 안해왔는데 준결승까지 올라가서 기쁘기도 했지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준결승
A조1위 새생명 장로교회 는 B조 2위 주님의 영광교회와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새생명장로교회가 뛰어난 화력으로 다소 지쳐있는 영광교회를 세트별 큰 점수차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둠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B조 1위 테니스회도 A조 2위 템피장로교회와 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과 3,4위전
결승은 테니스회와 새생명장로교회가 각축을 벌였는데 테니스회가 세트스코어 2:1의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3, 4위전은 지친 주님의 영광교회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함으로 경기없이 템피장로교회에게 3위가 돌아갔다.
시상식
최인준 회장은 시상식을 시작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을 줄 안다"며 "참가해준 선수단과 응원단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목요족구회가 이곳에서 운동을 하니 많이 참여해서 족구의 활성화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시상은 1, 2, 3위 그리고 장려상으로 시상됐다.
대회 3위는 템피장로교회, 준우승은 새생명장로교회, 우승은 테니스회가 각각 차지했다.
등수에 들지 못한 성당, 목요축구회, 주님의 영광교회 등 3팀에게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1, 2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됐고 3위부터 장려상에게는 상장이 수여됐다.
또한 모든 참가팀에게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쌀 5포대씩이 전달됐다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으로는 준우승팀 인 새생명교회의 김원철 선수에게 돌아갔다. 유영구 체육회장은 "원래 최우수선수상은 우승팀의 선수에게 돌아가는 것인데 우승팀인 테니스회에서 족구의 활성화를 위해 기꺼이 양보했기 때문에 이번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준우승팀 선수중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원철 최우수선수에게는 상장과 고급 족구화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제1회 체육회장배 족구대회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2005년 교회대항 족구대회, 2011년 다이너스티 축구회 회장 (당시 이종화 회장)배 족구대회 그리고 족구협회(당시 심효식 회장)주최 족구대회 등 2번의 대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수년간 정식 족구대회는 열리지 않았었고 금년 체육회장배 축구대회가 무산되면서 족구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유영구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후원자들과 각팀선수단, 대표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최소 1년에 2회 정도 대회를 열겠다"고 밝히고 "2019년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아리조나 족구대표팀 출전을 위해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준 족구협회장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매우 뛰어난 기량의 새로운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며 "이들과 함께 목요일마다 오후 8시에 족구를 하니 족구활성화를 위해서 많이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 테니스회
준우승 : 새생명장로교회
3등 : 템피장로교회
장려상: 천주교회, 주님의 영광교회, 목요족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