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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Feb
새생명 장로교회 박종호 장로 찬양 간증집회 가져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85
새생명장로교회 (담임 최원혁 목사)는 2월9일 오후 7시부터 박종호 장로 초청 찬양 간증집회를 가졌다.
집회는 신평진 부목사의 기도로 시작됐고 신 목사의 소개로 단에 오른 박종호 장로는 찬양과 간증으로 집회를 이끌었다. 수년 전 아리조나에서 집회를 할 때 100kg이 넘는 거구였던 그는 힘든 투병으로 마른 모습이었지만 힘차고 우렁찬 찬양은 변함이 없었다.
박종호 장로는 30여 년 동안 사역하면서 정통 클래식에서 현대의 찬양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찬양으로 앨범을 발간해 2백만여 장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세종문화 회관에서의 공연 등 찬양 사역자로서 화려했던 시절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2년 전 수술도 할 수 없다는 간암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고서 예수를 믿고 하나님이 좋아서 세상에서 멋지게 찬양하며 살고 싶었지만 죽음 앞에서는 다가온 절망의 깊이에 하나님을 포기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30년 간 찬양하면서 29장의 CD를 최고의 음반으로 만들어 최고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드리려고 했는데 암이 걸렸다는 진단을 받으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간 이식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의사의 말에 막내 딸이 간 이식을 해주겠다는 결정을 내리자 예수님 십자가의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부모는 자식을 대신해서 죽을 수 있지만 자식이 부모를 위해 죽음을 자처하는 딸을 보면서 하나님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간증을 했다.
그는 자신이 고난을 겪었던 것은 모두가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성도들에게 "평범하게 예수믿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바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신은 하루에도 수백 번씩 하나님을 포기하지만 하나님은 죽음 앞에서나 죽을 것 같은 문제 앞에도 나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직하라고 말했다.
그는 최원혁 담임목사 부부를 단에 올라오게 한 뒤 병마를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하며 위로의 찬양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디즈니 교향악단 연주의 MR로 주기도문을 부른 후 최원혁 목사의 축도로 집회를 마쳤다. 집회 후 박종호 장로는 마스크를 쓰고 CD를 사는 모든 이들에게 자필로 사인을 해 주기도 했다.
박종호 장로는 절단해서 67%만을 있는 간을 딸에게로 이식받고 새 인생을 살면서 CD 판매로 2백만 달러를 선교지로 보내 아픈 선교사들을 후원해왔으며 인도의 에이즈 병원 등을 돕고 있다. 또한 그는 예수전도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딸의 간도 100% 정상으로 돌아왔고 얼마 전 딸이 카톡으로 전해온 "아빠 살아계셔서 고마워요"라는 말에 감사한다며 감격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