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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Feb
'제3회 아리조나 한인 문화콘서트' 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39
'제3회 아리조나 한인 문화 콘서트'가 "문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문화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2월 4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반찬식당에서 열렸다.
금년 행사에서는 강선화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의 '창의적인 위험 (Creative Risk)'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시낭독 그리고 음악가 우재길 씨의 피아노 연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부페식으로 마련된 푸짐한 저녁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눴다.
행사의 사회는 아리린 우씨가 담당했다.
강연에 나선 강선화 회장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는 "매일 아침 오늘 나에게 어떤 모험이 닥칠 지를 생각했다가 그 모험을 이겨나가겠다는 것을 그날의 목표로 삼고 하루를 지낸 후 그 모험을 이겨낸 자신을 보면 매우 기쁘고 보람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사람들은 항상 행복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반면 한국사람들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그런 가운데 한국사람들은 불행을 야기한 그 모험을 이겨내면서 감성적인 좋은 시가 나오는 등 깊이있고 우수한 문화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인 아이린 우씨는 자신의 시를 낭독했고 신인주씨가 우재길 씨의 피아노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신인주씨는 본국의 미 8군에서 가수로 활동한 바 있고 우재길 씨는 한국에서 밴드를 결성하기도 하고, 방송국에서 음악담당으로, 그리고 미국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여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문인협회 김종휘 회장도 '장승은 말이 없다'라는 자신의 시를 낭독했고 우재길씨는 피아노를 치면서 가요와 팝송 등을 부르면서 콘서트를 이어갔다.
2부 순서에서 참석자들은 노래방 기기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