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아리조나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한인사회에도 예외없이 한인들의 코로나 19 감염소식이 심상치 않게 들리고 있다.
길벗의 한 한인가정에서는 몇주전 남편이 열이 나고 감기증상이 있어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코로나19 양성' 진단이 나왔다. 검사를 한 병원에서는 그에게 집에 가서 격리하라는 얘기만 하고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그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2주동안 방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스스로 철저히 격리한다고 했지만 코로나19는 1주일후 부인에게 전염이 되고 말았다. 부인의 경우 남편이 병원에서 양성진단을 받기 전인지, 그 후에 감염된 것인지는 알 수는 없었다. 그런데 부인의 증상은 남편과 달라 설마하고 방심하고 있었다. 그는 가끔 미열이 있으면서 감기증상보다는 먹지를 못하고 소화를 시킬 수 없어서 먹은 음식을 토해내고 기력을 잃어버렸다. 결국 부인은 Emergency를 찾았다.
현재 부인은 입원 후 퇴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남편은 2주 격리를 풀고 마스크를 쓰고 거실로 나왔으나 계속되는 휴유증세로 힘든 회복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는 한인 노인들을 덮쳤다.
메사에서 장사를 하는 한 노인은 한 달전 코로나 19 양성확진을 받고 가게문을 닫은 상태다. 그는 아직도 매우 힘겹게 회복중이다.
또 지난 주 서부밸리에 혼자 사는 노인은 전혀 음식을 먹을 수 없어 기력이 약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세인 독감증세가 아니고 소화가 안돼서 음식을 못먹는 심한 소화불량 증상이어서 코로나일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고 한다.
그가 코로나19로 확진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감염이 진행됐는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확진되기 전까지 코로나19인 줄도 몰랐다는데 경로는 더욱 알 길이 없다.
감염된 한인들 대부분은 자신이 감염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킨다는 미안함 때문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쉬쉬하고 드러내지 못한다. 또한 어디서 언제 감염되었는지 감염경로를 전혀 알지 못했다.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마스크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생활을 해 나갔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그 틈을 파고 든 것이다.
설령 감염경로를 안다해도 추적을 전혀 하지않는 정부기관의 정책으로 이미 집안내 집단감염이 진행되는 상태라면 아무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는 열을 동반한 독감증상뿐만 아니라 복통, 급성 소화불량 등 여러 형태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염색체 구조는 두 축으로 구성되어 있는 DNA 바이러스가 아니라 한 축만 돌아다니는 RNA 바이러스라서 그 한 축이 우리 몸을 돌아다니며 정상세포와 결합해 변형을 일으킨다. 이 때부터 다양한 증상이 시작된다.
가장 일반적으로 기도와 폐 세포에 붙어 변형하지만 위, 뇌, 심장 등 우리 몸의 다양한 세포와 결합해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마다 각기 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에이 우리끼리인데 뭐 괜찮아, 괜찮아" 가장 위험한 말이다.
언제 어디서든 침투해 우리 일상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세를 앝잡아보면 안된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죽을 만큼" 괴롭다고 감염자들은 말한다.
따라서 현재 자신의 몸 상태가 평상시와 아주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반드시 신속히 검사를 받고 격리해야 가족간, 친지 간의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 평상시와 다른 미미한 증상이라도 있으면 한시라도 빨리 움직여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가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돈이 든다. 그러나 현재 여러 곳에서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면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를받을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23-11-29

한인 시민권자도 내국인 창구서 입국심사

한국 법무부가 최근 한국의 각 공항 출입국 담당기관에 재외동포 입·출국 시 내국인 대우 공문을 발송했다. 한인 시민권자 등 재외동포는 한국 방문 시 대한민국 여권 줄에 서서 대면 입국심사를 받으면 된다. 27일 재외동포청과 법무부는 시민권자 등 외국 국적인 재외동포의 내국인 대우 입국심사가 ...

  • 등록일: 2023-11-29

90일 이상 해외 체류한국 국적자들, 재외국민등록 하세요

외교부와 재외동포청은 해외 방문 중인 한국 국적자에게 재외국민등록을 권유하는 해외 안전로밍문자를 발송한다. 재외국민등록은 국민이 해외에 90일을 초과해 거주하거나 체류할 예정인 경우 성명·체류 지역 및 현지 연락처 등 기본 정보를 관할 공관에 등록하는 제도다. 해외에 거주했다는 서류 발급...

  • 등록일: 2023-11-15

새생명교회, '소리엘 지명현 목사 초청 찬양예배' 가져 file

아리조나 새생명 장로교회 (담임 이성재 목사)는 11월 11일 오후 5시 소리엘 (지명현 목사)초청 찬양예배를 가졌다. 이성재 목사가 기도를 했고, 단에 오른 지현명 목사는 작년에 이어 일년만에 새생명교회를 방문했는데 음향이 너무 좋아졌다며 최고의 음향으로 하나님께 찬양드리게 됨을 감사드린다고...

  • 등록일: 2023-11-15

피닉스 한인회, 월드코리안뉴스 대표 환영모임 file

피닉스 한인회 (회장 진재만)는 11월 12일 오후 6시 바보주막에서 월드코리안뉴스 이종환 대표 부부 환영만찬을 가졌다. 이날은 피닉스 한인회 창립 2주년을 맞은 날이기도 한데 이사회를 공고했으나 진행되지는 않았다. 진재만회장은 미대륙 철도공사에 참여한 한인 노동자들의 역사기념비가 뉴멕시코...

  • 등록일: 2023-11-15

북아리조나한인회 한국문화원 김밥 만들기 쿠킹 클래스 성황리에... file

북아리조나 한인회의 한국문화원은 11월 8일, 김밥만들기 및 쿠킹클래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밥 쿠킹클래스: 한국의 맛'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지인들과 한인회 회원들에게 한국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식전문 식품영양 전문가 김나은 이사의 진...

  • 등록일: 2023-11-08

피닉스한인회, 아시안페스티벌 개최 file

피닉스 한인회(진재만 회장)이 11월 4일과 5일 이틀간 글렌데일 시민문화센터에서 아시안 컬쳐 페스티벌을 주최했다.이 행사에는 아시아 각국이 참여한 부스 60개가 개설됐으며, 각국의 전통복식과 춤 등이 소개됐다. 피닉스 한인회 진재만 회장은 "올해로 세 번째 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면서 "올해 ...

  • 등록일: 2023-11-08

십자가의 교회 사랑부(장애사역부), 필드트립 다녀와 file

십자가의 교회(양성일 목사) 사랑부(장애사역부)가 지난 10월 28일(토) Musical Instrument Museum에 필드트립을 다녀왔다. 사랑부 필드트립은 사랑부 야외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장애 아동들의 사회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매년 4번 시행되는 분기별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필드트립에는 장애 아...

  • 등록일: 2023-11-01

'제3차 2023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 및 축하연주회&#0... file

미주한인 지도자협회 아리조나주 협의회(회장 주은섭, 이하 KALA)가 주최하고 아리조나주 한인회 (회장 마성일)가 주관한 '제3차 2023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 및 축하연주회'가 10월 28일 오후 5시 밸리한인장로교회 (담임 이경우 목사)에서 열렸다. 수상학생들과 가족 및 축하객 등 80여명 가량...

  • 등록일: 2023-10-25

교회연합회 주최, '2023가을 연합부흥회'열려 file

아리조나 한인 교회연합회 (회장 조용호목사)주최, '2023 가을 연합부흥회'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아리조나 새생명장로교회 (이성재 목사)에서 열렸다. 강사로는 갈보리 비젼교회를 담임하고 팀하스 건축회사 회장인 하형록 목사가 초청돼 "주님께서 주시는 플랫폼" 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이...

  • 등록일: 2023-10-18

마성일 한인회장, 세계한인회장단 대회 참석 file

마성일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은 지난 10월 2일부터10일까지 대한민국 정부 초청으로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청장을 비롯한 관련 국회의원들로부터 정부현안과제와 발전 방향 등에 관해 보고를 듣고, 정부관계부처와 한인회장들간의 토론을 ...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