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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Oct
제6회 재외한인 간호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피닉스에서 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57
제6회 재외한인 간호사회 (총회장 강선화)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가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Hilton Phoenix Airport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대한 간호협회가 후원했다.
재외한인 간호사회는 전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국으로부터의 회원들은 참석하지 못했고 아리조나 협회를 비롯해서 뉴욕, 시카고, L.A.,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내에서 활동하는 각 지역 간호사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참석회원들은 하루 전날인 21일 도착해 호텔 체크인을 마쳤고 이날 오후 6시에는 이사회를 가졌다.
총회는 22일 아침 9시에 강소영 총무의 사회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국민의례가 있었다. 미국국가와 애국가는 테너 테일러 김 씨가 선창을 했다.
강선화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힘든 시기에 아리조나까지 오셔서 참석해 준 회원들과 임기동안 헌신적으로 도와주시고 응원해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일상을 완전히 바꿔버린 팬데믹 가운데 우리 모두의 헌신으로 우리에게는 '수퍼 히어로'라는 호칭이 지어졌는데 이는 열악한 상황에도 열심히 봉사해주신 우리 간호사분들의 희생에 대한 당연한 호칭"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체험수기를 담은 '수퍼 히어로'라는 책이 발간되었으니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총회 기간동안 지금까지 힘들었던 간호사 여러분들이 스킬과 에너지를 다시 회복하고 발전하는 그런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내외빈 소개를 한후 덕 듀시 아리조나 주지사가 보내온 환영사를 베리웡 아리조나주 고용평등국장이 대독했다.
축사는 모니카 권이사장, 신경림 대한간호사협회장, 박경재 주로스앤젤러스 총영사, 유분자 초대회장 그리고 배수형 아리조나주 한인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Dawna Cato 박사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리더십, 지지 및 혁신을 통한 간호전문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모니카 권 이사장이 재외한인 간호사회 소개를 하고 사진촬영을 한 후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부터는 회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강선화 총회장은 제4대 회장단 활동보고와 재정보고를 했다. 강선화 회장은 2년간의 임기동안 열정과 수고로 도와준 아리조나 회장단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역대 총회장이 입장하고 참석한 지역협회장들은 각각의 협회소개를 했다.
이어 정관검토 및 총회장 인준과정을 거쳐 제 4.5대 회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강선화 제4대 회장은 김희경 제5대회장 (시카고)에게 간호사회 기를 건넴으로 이.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둘째날 23일은 오전 9시부터 학술대회로 진행됐다.
강선화 회장이 환영사를 했고 Kathleen Winston 박사가 '간호사-진정한 수퍼히어로'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Oke Joo Yoo간호사와 Susan Choh 간호사가 '코로나 19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반응'이란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점심시간 중에는 Crismar Anunciado 박사가 '아스트라제네카 제약사가 후원하는 당뇨병 정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다.
점심식사후 Jennie DeGagne 박사와 이미경 박사, 린다 김 박사가 '리더쉽 기량의 향상'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Rohanee Zapannta 판사와 Raelene Brooks박사는 '인종과 정의에 관한 자기성찰적 접근'이란 제목의 강의가 있었다. 또 사라 고 간호사는 '히어로 간호사들을 위한 마음챙김'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강의 중 스트레칭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소개하며 실습하기도 했다.
계속 어지는 이날 강의 중간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모두 일어서서 율동하며 춤을 추며 지루함을 털쳐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후 5시경 강선화 회장은 폐회선언을 했다.
이어 6시부터 저녁식사와 아리조나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는 흥겨운 파티시간이 시작됐다.
이날 디스코 타임 등 음향과 음악은 아리조나 직장인 밴드 '민주봉황당'이 담당했다.
각 지역 협회들은 협회별로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와 순서에 따라 자신들의 지역 간호사협회에 대해 자랑을 하고 준비해온 다양한 장기자랑을 펼쳤다. 또한 주최측과 후원업체에서 준비한 푸짐한 경품추첨도 흥을 돋구었다.
강선화 회장은 각 협회 회장단에 감사패를 증정한 후 모든 회원들에게 샴페인 잔을 높이 들고 재외간호사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안했다.
이날 디스코 댄스 파티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고 회원들은 힘겨웠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신임회장단이 주최하는 다음 총회는 시카고에서 열린다.
이날 참석한 모든 회원들에게는 협회에서 제작한 수기모음 수퍼히어로라는 책자가 증정됐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강선화 회장은 "회장 임기중 팬데믹이 시작돼 정말 힘들고 막막했지만 그럼에도 모든 회원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위로받고 힘을 내어 오늘 모처럼의 단합의 자리를 가질수있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팬데믹으로 활동이 자유롭지 않을 때 들려오는 우리 회원들의 활약소식에 너무 가슴 뿌듯하고 흥분됐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중에 우리 간호사분들과 가족들도 감염이 되어 안타깝게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들을 때 무척 마음이 아핐다"고 말하고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소임을 다해주신 우리 슈퍼히어로 간호사분들께 가슴깊이 감사드리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선화 회장은 지난 9월 고전남 고흥군에서 수여하는 마리안느.마가렛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상은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3년 이상 봉사한 마리안느,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계승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확산에 기여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첫번째로 수상한 것이다.
강회장은 이 영광스런 봉사대상을 모든 간호사회 회원분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